해커에 뚫린 이화여대… 졸업생 8만명 이름·주민번호 '싹' 털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의 학사 정보 등을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돼 졸업생 약 8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이화여대는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및 사과의 글'을 올려 이와 같이 공지했다.
이번 해킹 시도로 유출된 개인정보와 관련, 악용이 의심되는 사례는 아직 없다.
이화여대는 본인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으며, 관련 피해를 상담할 수 있는 민원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적·재학생 개인 정보는 해킹 없어
이화여자대학교의 학사 정보 등을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돼 졸업생 약 8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이화여대는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및 사과의 글'을 올려 이와 같이 공지했다. 지난 3일 학교 통합정보시스템에 비정상적인 접근이 감지됐고, 학교 측은 조사 및 보안 분석을 통해 해킹 공격으로 일부 졸업생들의 개인정보가 외부에서 조회된 것을 파악했다.
이에 즉각 접근 차단을 했으나, 전날인 5일 오전 11시쯤 1982학년도부터 2002학년도 사이에 입학한 졸업생 일부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이메일주소, 주소, 학적정보 등의 유출이 확인됐다. 일부 졸업생들의 보호자 정보도 함께 유출됐다고 한다. 다만 성적이나 재학생 관련된 정보는 해킹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정보가 유출된 졸업생은 8만 명 규모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 시도로 유출된 개인정보와 관련, 악용이 의심되는 사례는 아직 없다. 이화여대는 본인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으며, 관련 피해를 상담할 수 있는 민원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학교 측은 "교육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속하게 신고를 진행했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해 시스템 점검, 보안시스템 및 주기적인 보안점검을 강화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유진 기자 iyz@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3년 전 하와이 발칵 뒤집은 여대생 살인 사건… 진범은 재수사 직후 자살했다 | 한국일보
- '김승현 아내' 장정윤, 긴급 출산…"혈압 높아" ('조선의 사랑꾼') | 한국일보
- '백신 부작용 호소' 악동클럽 이태근 사망... 향년 41세 | 한국일보
- 남편 죽은 뒤 이혼 왜? 일본서 '사후 이혼' 늘어나는 이유 | 한국일보
- 김재중 父 "폐암 완치 판정, 아들 덕분에 살았다" ('편스토랑') | 한국일보
- "명백한 허위 사실"...블랙핑크 제니, 아버지 사칭 가짜 뉴스에 법적 대응 | 한국일보
- '김민재 항의'에 붉은악마 "지길 바라며 응원하지 않아… 야유 대상 오해한 듯" | 한국일보
- 유치원 남교사가 6세 명치 때리고 목 졸라...피해 아동 "마음 뚫리는 것 같아" | 한국일보
- 카라큘라, 쯔양에 "너무나 억울해" 옥중 편지…6일 첫 재판 | 한국일보
- '젖소 광고'로 지탄받은 서울우유, 이번엔 "요거트 열 때 손동작 주의"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