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경주시, 자체개발 하수처리장치 베트남에 수출

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2024. 9. 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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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컨벤션협의체구성 MOU 체결
월성원자력본부  ‘감포읍 경로대잔치’ 지원 호평

(시사저널=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5일 베트남 하노이 동아인구 번하 띠엣홍 마을에서 열린 'GK-SBR' 친환경 하수처리장치 준공식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왼쪽에서 5번 쨰)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오른쪽에서 4번 째)을 비롯한 경주시 대표단이  하노이 동아인구 서기장(오른쪽에서 5번 째)과 함께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 정화 기술인 'GK-SBR'이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시는 5일 베트남 하노이 동아인구 번하 띠엣홍 마을에서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수처리 기술인 GK-SBR을 적용한 하수처리정화장치 준공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경주시 대표단과 레쭝껸 동아인구 당서기 와 현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 시장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6일 간의 일정으로 경제·문화 교류 협력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와 후에시 등을 방문하고 있다.

이 시설은 베트남 선하그룹의 태양광 설비와 융합해 현지화에 성공한 친환경 하수처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하루 50톤의 하수를 처리(정화)를 할 수 있는 데다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 현지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준공 현장에서 하수가 깨끗한 처리수로 정화돼 나오는 과정을 세심하게 지켜 본 레쭝껸 당서기와 현지 주민들은 경주시의 신기술에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베트남 선하그룹 레빙선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베트남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 당부와 함께 물 부족 지역을 위한 무상 원조 사업도 제안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주 시장은 "경주시가 개발한 GK-SBR 기술을 통해 베트남 하노이 지역의 하수 처리 문제 해결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향후 물 부족 지역에 경주시의 이동식 음용수 기술인 GJ-R 장치와 현지 맞춤형 물 처리 기술도 함께 접목해 국제적인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가 2019년 베트남 선하그룹과 물 산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뤄진 성과다. 실제 이 기술은 베트남 뿐 아니라 페루와 인도네시아 등 여러 개발도상국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점진적인 해외 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컨벤션협의체구성 MOU 체결

경북문화관광공사는 5일 공사 대회의장에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과 APEC 이후 지속적인 국제회의 유치로 경상북도 컨벤션 산업과 경북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공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구미전시컨벤션센터 등 4개 컨벤션 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참석한 각 센터 대표들은 내년 11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2025 APEC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중앙)과 4개 컨벤션 기관 대표들이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또한 APEC 이후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에 이은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조성 등과 연계해 5개 기관이 공동으로 다양한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데도 힘을 모아 경북도를 글로벌 국제컨벤션 도시로 육성해 나가기로 합의 했다.

이를 위해  5개 기관은 경상북도 도내 국제컨벤션센터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국내·외 대형 컨벤션 행사의 경북도 공동유치 및 판촉 마케팅 공동 수행, MICE산업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22개 시·군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을 주도한 공사의 김남일 사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뿐만 아니라 APEC 이후 역시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형 컨벤션 산업을 크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월성원자력본부  '감포읍 경로대잔치' 지원 호평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4일 감포항에서 열린 '제51회 감포읍 경로대잔치'를 지원했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월성본부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한 월성본부 자매마을 결연부서 직원들이 나와 봉사활동을 펼쳤다.

민속국악공연을 시작으로 경주시 문화재단의 문화예술 르네상스 공연,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열려  큰 호평을 받았다.  월성본부가 지원하고 감포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시행 중인 '감포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도 함께 열렸다.

'월성원자력본부 임직원들이 제51회 감포읍 경로위안대잔치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임경일 감포노인회 회장은 올해 100세 마을 잔치부터 경로잔치에 이르기까지  지역 노인들을 위해 힘쓰는 월성본부에 감사를 표하며 "월성본부 덕분에 동경주지역 노인들은 행복한 여생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월성본부는 이날 경로잔치 뿐만 아니라 100세 장수마을 인증 행사와 매달 밑반찬 배달 봉사활동 등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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