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박정은 BNK 감독, “선수들의 피로도가 쌓였는데도...” … BNK 이이지마 사키, “경기 초반에 수비를 못했다”

손동환 2024. 9. 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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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피로도가 쌓였는데도, 선수들이 경기를 잘했다” (박정은 BNK 감독)
“경기 초반에 수비를 못했다” (BNK 이이지마 사키)

부산 BNK는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에서 히타치 하이테크를 80-57로 꺾었다. 예선 리그를 3승 1패로 마쳤다. A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토요타 안텔롭스-아산 우리은행과 동일한 전적을 기록했지만, ‘BNK-토요타-우리은행’ 간의 상대 득실차에서 2위를 차지했기 때문.(토요타 : +11, BNK : -2, 우리은행 : -9)

BNK는 안혜지(164cm, G)-이소희(170cm, G)-이이지마 사키(172cm, F)-김소니아(177cm, F)-박성진(185cm, C)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했다.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경기 시작 3분 12초 만에 2-11로 밀렸다.

BNK는 1쿼터 종료 3분 30초 전 8-19로 밀렸다. 박정은 BNK 감독은 벤치 멤버를 준비했다. 심수현(170cm, G)과 김민아(170cm, G), 김정은(177cm, F)을 동시에 투입했다. 어린 선수들이 스피드와 에너지를 뽐냈고, BNK는 16-25로 1쿼터를 마쳤다. 최악의 분위기를 면했다.

한 자리 점수 차를 만든 BNK는 2쿼터 초반 히타치를 몰아붙였다. 주축 선수가 아닌, 심수현과 김정은 등 어린 선수들의 힘이 컸다. 림과 가까운 곳으로 끝까지 접근했고, 림 근처에서 쉽게 득점. 덕분에, BNK는 2쿼터 시작 3분 43초 만에 동점(26-26)을 만들었다.

이소희와 김정은이 히타치 림을 더 공격적으로 두드렸다. 특히, 김정은은 속공에 가담해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김정은의 속공이 BNK에 주도권(31-29)을 안겼고, 주도권을 얻은 BNK는 43-35로 전반전을 마쳤다.

BNK는 스타팅 라인업을 3쿼터 시작하자마자 다시 투입했다. 스타팅 라인업은 1쿼터와 다른 전투력을 보여줬다. 특히, 강한 수비로 히타치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히타치한테 추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54-40으로 달아난 BNK는 어린 선수 위주의 라인업(심수현-김민아-김정은-이이지마 사키-박정은)을 선보였다. 그러나 BNK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61-48로 3쿼터를 마쳤다.

BNK는 4쿼터 시작 2분 50초 동안 히타치를 좌절로 몰아넣었다. 해당 시간 동안 12-0. 73-48로 달아났다. 25점 차로 달아난 BNK는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7일 오후 5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B조 1위인 후지쯔 레드웨이브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대회 일정이 길다 보니, 선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된 것 같다.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를 잘해줬다”며 선수들의 피로도부터 이야기했다.

이어, “상대 공격을 55점으로 막았지만, 우리가 수비를 잘한 게 아니다(웃음). 약속했던 걸 더 잘해야 한다. 물론, 앞서 말했듯, 선수들이 긴 일정 때문에 피로하다. 그렇지만 나는 더 세밀한 움직임을 더 주문해야 한다”며 과제를 덧붙였다.

계속해 “사키는 다양한 선수들을 막아보고 있다. 수비 능력이 기본적으로 좋다. 그렇지만 한국 선수들과 수싸움을 잘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몸으로 부딪혀봤기 때문에, 더 많은 걸 느꼈을 거다”며 사키의 수비를 이야기했다.

한편, 사키는 26분 27초 동안 5점 2리바운드 2스틸에 1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기록은 돋보이지 않았지만, 많은 활동량과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줬다. 또, 4쿼터 시작 1분 22초 만에 결정적인 3점. BNK 준결승 진출의 신 스틸러였다.

사키는 경기 종료 후 “KB전과 마찬가지로, 초반에 수비를 잘 못했다. 그런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다음 경기에서는 잘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 후 “한국 선수들과 실제로 매치업을 해보니, 이 선수들의 특성을 알 수 있었다. 또, 감독님께서 여러 가지를 주문하지만, 나는 (수비할 때) 그렇게 힘들지 않다(웃음)”며 수비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그리고 “볼 없는 움직임뿐만 아니라, 공격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싶다. 공을 더 받으러 가려고 하고, 미스 매치를 많이 만들고 싶다. (안)혜지와 (이)소희랑 훈련을 많이 안 해봐서, 더 맞춰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 사진부터 박정은 감독-이이지마 사키(이상 부산 B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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