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은·김기민,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캐스팅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발레 무용수 박세은과 김기민이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에 출연한다.
국립발레단은 6일 <라 바야데르> 캐스팅을 발표했다. <라 바야데르>는 힌두 사원 무희 니키아와 전사 솔로르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대작 발레다. 국립발레단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라 바야데르>에서 니키아 역에는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에투알(최고무용수) 박세은과 국립발레단의 조연재·안수연이 출연한다. 솔로르 역에는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과 국립발레단의 허서명·하지석이 캐스팅됐다.
2021년 파리오페라발레단 최초의 동양인 에투알이 된 박세은은 지난 7월 갈라 공연으로 한국 팬들을 찾았지만, 에투알 승급 이후 한국에서 전막 발레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세은과 김기민은 2009년 <백조의 호수> 공연 이후 15년 만에 파트너로 국립발레단과 협업한다.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는 10월13일~11월3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날짜별 캐스팅과 주역 페어는 티켓 오픈일인 9월 24일쯤 공지된다. 앞서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달 27~29일 공연하는 <라 바야데르> 주역으로 마린스키발레단 입단이 예정된 전민철과 간판 무용수 강미선 등이 출연한다고 알렸다. 한 달 간격으로 마린스키발레단의 한국인 선·후배가 같은 작품으로 한국 관객을 만나게 됐다.
백승찬 선임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한동훈 “이재명 당선무효형으로 434억원 내도 민주당 공중분해 안돼”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또 아파트 지하주차장 ‘벤츠 전기차 화재’에…주민 수십명 대피
- [단독]“일로 와!” 이주노동자 사적 체포한 극우단체···결국 재판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