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이충우 여주시장 "이천 과학고 유치 지지"

김평석 기자 2024. 9. 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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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경기 광주시장과 이충우 여주시장이 과학고 유치를 추진 중인 이천시에 힘을 보탰다.

6일 이천시에 따르면 전날 여주도자세상에서 개최된 '2024 경기도자 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한 이 시장과 방 시장이 이천 과학고 유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천시는 경기도 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기회를 균등히 제공하기 위해선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경기형 과학고'가 이천에 설립돼야 한다며 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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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SK하이닉스·세라믹 기술연 협업…차별화된 교육 실현"
방세환 광주시장(왼쪽 두번째)이 '이천시의 과학고 유치를 지지한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김경희 이천시장(맨 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과 이충우 여주시장이 과학고 유치를 추진 중인 이천시에 힘을 보탰다.

6일 이천시에 따르면 전날 여주도자세상에서 개최된 '2024 경기도자 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한 이 시장과 방 시장이 이천 과학고 유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규제 집중 벨트'라고 불리는 이천·여주·광주시 등 경기 동부권엔 4년제 대학 설립이 불가능하다. 이곳엔 공장 증설도 어려워 지역 기업들이 타 도시로 이전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 시설이나 학습 프로그램도 부족해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찾아 중등 과정부터 대도시로 이동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천시는 경기도 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기회를 균등히 제공하기 위해선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경기형 과학고'가 이천에 설립돼야 한다며 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천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있는 반도체 중심 도시로서 산·학·연이 협력해 특화된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과학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2일엔 과학고 유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유치 의지를 결집하고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시가 지난달 5일부터 진행한 과학고 유치와 관련한 설문조사에선 응답 시민 3797명 가운데 95.2%가 과학고 신설에 동의했다. 과학고 유치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엔 총 1만4943명이 동참했다.

이천시는 9월 중 경기도교육청의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가 발표되면 이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에 과학고가 설립되면 경기 동부권은 창의적·융합적 인재를 양성하는 과학교육의 핵심 권역이 될 것"이라며 "인재 유출 방지와 우수 인재 영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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