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긴급 투입된 군의관 3명 응급실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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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료진 부족에 따른 진료 공백을 지원하기 위해 아주대병원에 긴급 투입한 군의관 3명이 업무를 중단하고 응급실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일부터 군의관 8차 파견을 시작해 아주대병원에는 전날부터 군의관 1명이 배치돼 근무에 들어간 데 이어 이날 군의관 2명이 병원으로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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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정부가 의료진 부족에 따른 진료 공백을 지원하기 위해 아주대병원에 긴급 투입한 군의관 3명이 업무를 중단하고 응급실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일부터 군의관 8차 파견을 시작해 아주대병원에는 전날부터 군의관 1명이 배치돼 근무에 들어간 데 이어 이날 군의관 2명이 병원으로 출근했다.
하지만 해당 군의관들은 업무 부담을 이유로 병원을 나와 기존 근무지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주대병원은 최근 응급실에서 성인 환자를 돌보던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이 의정 갈등 국면 속에서 사직서를 제출, 수리된 바 있다. 이후 응급실 전문의 4명이 추가로 사직서를 내자 병원 측이 이들을 설득한 끝에 다시 업무를 이어가기로 했다.
병원 측은 또 응급실 의료진의 피로 누적과 과부하 등으로 주 1회 진료 제한을 포함해 여러 대응 방안을 검토한 가운데 주 7일 진료를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16세 이상의 성인 환자의 경우 매주 목요일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 심폐소생술(CPR) 등 초중증 환자만 진료할 계획이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어제는 군의관 1명이 출근해 저녁에 갔고 오늘은 나머지 군의관 2명이 왔다가 다시 바로 돌아갔다"며 "본인들이 업무에 부담을 느껴서 원대로 복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8차 파견 군의관 총 250명 중 15명을 의료인력이 시급히 필요한 집중관리대상 의료기관 5곳에 우선 배치했다.
병원별로 강원대병원 5명, 이대목동병원과 아주대병원 각각 3명, 세종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 각각 2명을 배정됐다.
하지만 일부 병원 현장에서 군의관 투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군의관이 응급실 근무 계획을 전달 받지 못해 기존 근무지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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