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 5일 부산서 개막…"29개국, 41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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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기후위기 영상제 '제3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관객과 내빈, 특별 게스트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제3회 지구촌영화제에는 기후와 환경을 주제로 제작된 장편 25편, 단편 및 애니메이션 16편 등 29개국 4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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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내 유일 기후위기 영상제 '제3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관객과 내빈, 특별 게스트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는 오는 9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사무국은 지난 5일 오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3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의 개막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진재운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은 배우 송일국·공현주, 가수 김장훈·알리, 안무가 리아킴, 방송인 서동주 등이 입장하는 블루카펫 포토콜로 막을 열었다. 이어 한여울오케스트라와 여여한중창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배우 송일국은 "푸르고 아름다운 지구의 뜨내기손님이 아닌 오랜 시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질 때"라며 "영화제를 통해 많은 분이 소중한 지구를 위한 활동에 동참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수 김장훈은 내년 영화제에 감독으로 출품하겠다는 깜짝 발표를 하기도 했다. 그는 "내년에는 가수가 아닌 출품자로, 감독으로 참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주제는 기후 위기 폐해의 끝단에 있는 남극에서 환경콘서트를 해서 다큐를 출품하는 것, 또 한 가지는 지구를 살리는 대한민국 환경 기술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카펫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9개국에 출품된 41편 상영작 하이라이트, 심사위원 소개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이유정 공동집행위원장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의상을 입고 개막작 '히어 나우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개막작 '히어 나우 프로젝트'는 전 세계 곳곳의 환경 재난을 스마트폰으로 포착해 일상화된 기후 위기를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는 '2024 기후변화 콘퍼런스'가 진행돼 기후 위기 시대를 진단하고 대안을 토론하는 장이 마련됐다.
한편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제3회 지구촌영화제에는 기후와 환경을 주제로 제작된 장편 25편, 단편 및 애니메이션 16편 등 29개국 4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상영작 예매는 영화의전당 누리집 또는 현장 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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