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디지털 격차 해소’... 인천, ‘스마트 경로당’ 100곳 연말까지 구축
인천시가 노인들의 건강 관리와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한다.
인천시는 연말까지 지역 경로당 100곳을 대상으로 ‘인천형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로당에 화상시스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스마트 생활케어 시스템 등 3가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걸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화상시스템을 통해선 노인들을 위한 건강체조 등 운동 교육과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노인복지 정책 안내 등이 이뤄진다. 인천시는 별도의 스튜디오를 확보해 이들 콘텐츠를 제작·송출할 예정이다.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은 체중과 혈압, 심박수, 체온 등 노인들의 건강 정보를 개인별로 측정·관리한다. 이상 데이터가 감지되면 경로당에 배치된 건강관리 도우미가 내용을 확인한 뒤, 보건소나 병원으로 안내하게 된다.
스마트 생활케어 시스템은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키오스크 교육 프로그램, 윷놀이 같은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테이블’과 건강측정 센서가 장착돼 사용자에게 적절한 운동량을 제시해 주는 ‘워킹머신’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에 국비 25억900만 원, 시비 11억1000만 원 등 36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10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광역단체 중에선 처음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건강과 여가 등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로당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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