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전 총리 아들 ‘펀쿨섹좌’...일본 총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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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오는 27일 치러지는 가운데, 고이즈미 준이치로(82) 전 일본 총리의 차남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TV도쿄와 함께 지난달 21~22일 18세 이상 59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의원 11명 가운데 적합한 인물 1명을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 23%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꼽아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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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총재선거 출마 선언
“최우선 과제는 평화헌법 개정”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6일 오전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총재가 되면 최우선 과제는 자위대 명기 등 헌법 개정이라면서 “내년 전후 80년, 자민당 탄생 70년을 맞아 전력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함께 유력한 차기 총재 후보로 꼽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TV도쿄와 함께 지난달 21~22일 18세 이상 59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의원 11명 가운데 적합한 인물 1명을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 23%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꼽아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18%로 2위를 기록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증조부부터 4대째 정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습 정치가문 일원이다. 지난 2009년 중의원 선거에서 아버지의 과거 지역구인 가나가와현11구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현재 5선 의원이다.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자주 참배하는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의 아버지 고이즈미 준이치로 역시 총리 재임 당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해 한일 간 외교 갈등을 낳았다.
환경상을 지내던 지난 2019년에는 “기후변화 같은 커다란 문제는 즐겁고 멋지게, 섹시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엉뚱한 표현으로 논란을 사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펀쿨섹좌’라는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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