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지 6년 지났는데…‘니느님’ 니퍼트 은퇴식 왜 지금일까 “코로나19로 무산→매년 고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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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을 끝으로 KBO리그를 떠난 더스틴 니퍼트(43)의 은퇴식이 2024년 9월에 열린다.
두산 관계자는 6일 OSEN에 "니퍼트 은퇴식은 KT에서 은퇴 후 구단이 계속 추진했던 사안이다. 원래는 2020년 개막전에서 은퇴식을 개최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무산됐다. 이후 매 년 은퇴식 개최를 고심하다가 올해 마침내 개최가 성사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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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2018시즌을 끝으로 KBO리그를 떠난 더스틴 니퍼트(43)의 은퇴식이 2024년 9월에 열린다. 두산 베어스 구단은 왜 6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은퇴식을 개최하는 것일까.
프로야구 두산은 6일 오전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니퍼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니퍼트는 2011시즌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해 2018시즌까지 8년 동안 214경기 102승 5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역대 최장수 외국인선수인 동시에 유일한 100승-1000탈삼진 달성자로 남아있다.
2016시즌에는 28경기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2022년 외국인투수 중 유일하게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올스타에 선정됐다. 기록 이외에도 언제나 팀을 먼저 생각하는 ‘워크 에식’ 및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들이 더해져 팬들로부터 ‘니느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니퍼트는 2018시즌 KT로 이적해 29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4.25를 남기고 은퇴를 선언했다.
니퍼트는 현재 ‘빅드림 유소년 야구단’을 운영하며 육성에 힘쓰고 있다. JTBC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등 다양한 방송에서도 활약 중이다.
그렇다면 왜 2018년 은퇴한 니퍼트의 은퇴식이 올해가 돼서야 열리는 것일까. 두산 관계자는 6일 OSEN에 “니퍼트 은퇴식은 KT에서 은퇴 후 구단이 계속 추진했던 사안이다. 원래는 2020년 개막전에서 은퇴식을 개최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무산됐다. 이후 매 년 은퇴식 개최를 고심하다가 올해 마침내 개최가 성사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은퇴식 테마는 ‘REMEMBER THE ACE’다. 두산은 “니퍼트가 두산 팬들에게 영원한 에이스로 기억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전했다.
니퍼트는 경기에 앞서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사인회를 진행한다. 시구 역시 니퍼트가 장식하며, 경기 전 애국가는 빅드림 유소년 야구단 선수들이 제창한다. 니퍼트는 1회초 수비가 끝난 뒤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공수교대 시 선수단 하이파이브’도 재현한다.
클리닝타임에는 양 팀이 니퍼트에게 기념 액자 등 선물을 전달하며, 경기 종료 후 영상 상영 및 헹가래, 니퍼트의 편지 낭독 등 세리머니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니퍼트는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7년 만에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오르게 돼 영광이다. 큰 행사를 허락해준 두산 베어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 언제나 좋은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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