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색적인 비난 쏟아지자 팬들 앞에 선 김민재, "우리가 못하길 바라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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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쏟아지는 야유에 한숨을 내쉬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역대급 선수진'을 갖춘 대표팀이었지만 여느 때보다 무뎠고, 오히려 팔레스타인의 간헐적인 역습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팔레스타인은 대부분 선수가 전쟁 여파로 소속팀이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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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쏟아지는 야유에 한숨을 내쉬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장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과 홍 감독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가득했다. 정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전광판에 홍 감독이 비칠 때마다 야유를 보냈다.
선수들 또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역대급 선수진'을 갖춘 대표팀이었지만 여느 때보다 무뎠고, 오히려 팔레스타인의 간헐적인 역습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빈 골문에 볼을 차 넣지 못하는 등 아쉬운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됐다.
종료를 알리는 주심 휘슬이 올리자 경기장 분위기는 냉랭했다. 무엇보다 FIFA 랭킹 96위를 상대로 한 졸전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팔레스타인은 대부분 선수가 전쟁 여파로 소속팀이 없는 실정이다.
결국 김민재가 붉은 악마 앞에 서 팬들을 진정시키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김민재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팬분들께)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선수들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우리가 시작부터 못한 건 아니지 않나. 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찾아오셔서 왜곡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입을 뗐다.
덧붙여 "못하길 바라는 그런 부분에 아쉬움을 느껴 말씀드렸다. 공격적으로 한 건 아니다. 말씀드리고 싶었고,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생각하기 나름이다. 그렇게 받아들이실 분들은 그렇게 하시면 될 것 같다"고 섭섭함을 전했다.
4일 뒤 이어지는 오만 원정 경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당연히 잘해야 했다.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준비 잘하고, 호흡도 잘 맞추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중계 화면 캡처, 대한축구협회
- 김민재, 쏟아지는 야유에 섭섭함 토로해
- 팔레스타인전 종료 후 붉은 악마 앞에 서기도
- "못하길 바라는 부분에 아쉬움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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