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방치' 옛 농축산검역본부 녹지공간에 생태산책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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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10년 넘게 방치해 논란이 일고 있는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내 녹지공간을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확보한 도비를 포함 총 5억원을 들여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내 녹지공간 진출입로와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생태 산책로 조성, 안내판 정비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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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경기도가 공모한 '2025년 교통약자를 위한 범용(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확보한 도비를 포함 총 5억원을 들여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내 녹지공간 진출입로와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생태 산책로 조성, 안내판 정비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하고 내년 2월 디자인과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경북 김천으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안양시가 2010년에 매입했다.
시는 현 시청사 부지에 기업 유치를 전제로 검역본부 부지에 시청사를 이전,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최대호 시장의 민선8기 대표적 공약사업 중 하나다. 2018년부터 이 녹지공간과 주차장, 화장실을 개방해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사업대상지인 녹지공간은 검역본부 부지 전체 면적(5만6309㎡)의 13%(7500㎡) 정도를 차지하며 도심 내 흔치 않은 천혜의 자연녹지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강익수 안양시의회 의원은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최 시장이 시청 이전 공약에 매몰돼 옛 검역본부 부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양시가 1200억원이 넘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매입한 옛 검역본부 부지를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안양시청 이전을 위해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고작 주차장 107면을 설치하고 개방화장실로만 활용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번 시가 추진하는 사업 역시 '옛 겸역본부 방치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
안양=남상인, 안양=김동우 기자 namsan40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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