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도 키우라” 中 심각한 출산율에 입양 정책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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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급감에 중국 정부가 어린이 해외 입양을 더는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6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마오닝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새 정책에 따라 외국인이 (중국인) 친척의 아이 또는 혼인한 상대의 기존 자녀를 입양하는 경우에만 해외 입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980년대 이후 1자녀 정책을 낸 중국 정부는 피임을 제대로 못 해 태어난 둘째 이상 아이에 대한 해외 입양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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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급감에 중국 정부가 어린이 해외 입양을 더는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6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마오닝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새 정책에 따라 외국인이 (중국인) 친척의 아이 또는 혼인한 상대의 기존 자녀를 입양하는 경우에만 해외 입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980년대 이후 1자녀 정책을 낸 중국 정부는 피임을 제대로 못 해 태어난 둘째 이상 아이에 대한 해외 입양을 허용했다. 하지만 출산율 급감과 인구 고령화 속에서 노동력 부족에 직면하자 정책을 바꾼 것이다.
실제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2∼2023년 연속해 신생아 수가 1000만명을 밑돌았으며 작년 신생아 수는 902만 명으로 1949년 이후 가장 적었다.
중국 정부가 2013년 조건부 2자녀 허용에 이어 2015년 2자녀 완전 허용으로 정책을 바꿨지만, 출산 기피 현상이 심각해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다.
WSJ이 국무부 자료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 아이 해외 입양은 미국행이 가장 많아 1999∼2023년 8만2000명에 달했다.
이 신문은 중국 아이의 미국 입양은 2005년 7900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본격화한 2020년 202명, 2021년과 2022년에는 한 명도 없었고 작년엔 16명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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