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문청동기부터 이건희 소장품까지…국보순회전 개막

오윤주 기자 2024. 9. 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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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과 관련한 제사 때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농경문청동기' 등 국보가 충북 증평에서 전시된다.

증평군은 '농경문청동기' 등 국보 5점 등을 전시하는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 특별전을 6일 개막했다.

증평 특별전에선 국보 농경문 청동기와 방패형동기뿐 아니라 고 이건희 전 삼성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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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농경문청동기.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농경과 관련한 제사 때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농경문청동기’ 등 국보가 충북 증평에서 전시된다.

증평군은 ‘농경문청동기’ 등 국보 5점 등을 전시하는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 특별전을 6일 개막했다. 국보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 공립 박물관 등이 함께 여는 새로운 형식의 전시로, 국보 등 문화유산에 깃든 가치를 발견하고 시민과 나누려는 취지로 연다. 지난 6~9월까지 충남 당진·보령, 경남 합천, 경북 상주, 전남 강진, 전북 남원 등 6곳에서 연 데 이어, 6~12월 증평을 포함해 전북 장수, 경북 고령, 전남 해남, 경남 함안, 강원 양구 등에서 전시를 이어간다. 농경문화 유물과 금관총 금관, 기마형인물토기, 청자상감모란무늬항아리, 달항아리 등을 지역 공립 박물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증평 특별전에선 국보 농경문 청동기와 방패형동기뿐 아니라 고 이건희 전 삼성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선 청동팔주령(청동방울), 청동쌍두령, 청동 단두령 등 3점을 만날 수 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지역 주민, 청소년 등이 국보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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