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선수들이 한 자리에…'영덕 월드컵레전드FC 자선행사' 성료

강태구 기자 2024. 9. 6.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 FIFA 월드컵 레전드들이 영덕 지역 주민들과 축구로 하나가 됐다.

1970년 창간해 올해로 54주년을 맞은 축구 전문 매체 '베스트 일레븐(발행인 박정선)'은 9월 3일 오후 3시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 군민운동장에서 월드컵레전드FC(대표 김주성), 영덕군축구협회(회장 하상목)와 영덕 풋볼 페스타의 일환인 '월드컵 레전드FC 자선 행사'를 개최했다.

월드컵레전드FC가 영덕군 축구 동호회를 상대로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베스트 일레븐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축구 FIFA 월드컵 레전드들이 영덕 지역 주민들과 축구로 하나가 됐다.

1970년 창간해 올해로 54주년을 맞은 축구 전문 매체 '베스트 일레븐(발행인 박정선)'은 9월 3일 오후 3시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 군민운동장에서 월드컵레전드FC(대표 김주성), 영덕군축구협회(회장 하상목)와 영덕 풋볼 페스타의 일환인 '월드컵 레전드FC 자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월드컵레전드FC 자선 행사는 베스트 일레븐이 주최하고, 영덕군(군수 김광열), 영덕군체육회(회장 김서규)가 후원하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를 비롯해 (유)싸카, 아영FBC, 호텔더포라스위츠, 시즈노프, brg, 오프사이드, 알로인스가 협찬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됐다. 1986 FIFA 멕시코 월드컵부터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까지 총 19명의 월드컵레전드FC 소개와 창단 42주년 만에 고교 축구를 제패한 영덕고등학교 학생 등과의 기념 촬영을 시작으로 장학금, 성금,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행사에서 조성된 성금 중 일부는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지도자 격려금 등 축구인들을 위한 복지 기금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군민운동장 로비에는 축구 수집가 이재형의 축구 전시실도 함께 운영돼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영덕군 유∙청소년 축구 선수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이 열렸다. 월드컵 레전드들이 파트를 나눠 영덕군 강구초등학교, 강구중학교 선수들과 여성 축구 동호인을 대상으로 축구 레슨을 진행했다.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한 최성용 전 수원 삼성 코치, '왼발의 달인' 하석주 아주대학교 감독은 여성 동호회를 지도했고, 박경훈 수원 삼성 단장은 초등학생 선수들에게 수비 기술을 가르쳤다. 김주성 대한축구협회(KFA) 국장은 중학생들의 슈팅을 지도했다.

이어 자선경기는 20분씩 3쿼터로 나눠 진행됐다. 월드컵레전드FC가 영덕군 축구 동호회를 상대로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줬다. 레전드들은 시간을 분배해가며 경기를 소화했다. 2쿼터 때는 이태호 강동대학교 감독과 김용세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감독관이 연달아 멋진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날 부상으로 경기에는 뛰지 않은 이상윤 위원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해설을 맡아 경기에 재미를 더했다. 경기 결과는 월드컵레전드FC의 6-1 대승으로 종료됐다. 2골을 넣은 김용세 레전드는 베스트 일레븐이 선정한 '공식 MOM(Man Of the Match)'에 올랐다.

김주성 월드컵레전드FC 대표는 모처럼 그라운드를 밟으니 선수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좋은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누군가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게 가장 보람된다. 그게 월드컵레전드FC를 만든 취지다. 앞으로 어디든지 달려가서 지역 사회에 축구를 통한 기쁨을 나누기 위해 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일레븐 공식 MOM에 선정된 김용세 레전드는 "오늘같이 좋은 날에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기분이 매우 좋다"라며 "매 순간 옛날 생각이 떠오를 정도로 참 뜻깊은 하루였다. 현역 시절 동료들과 만나서 창피하지 않을 정도는 돼야겠다고 생각해 운동을 열심히 했다. 골을 잘 넣으려고 했는데 다행"이라고 웃어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