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중단 안 돼"…조례 개정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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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은 박종훈 교육감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지시했다고 6일 밝혔다.
박 교육감은 전날 학교 밖 청소년 쉼터 '위카페(Weecafe) 다온(이하 다온)'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를 개정해 급식 지원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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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 급식 보장 위해 조례 개정 지시…권역별 센터 설치도 검토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교육청은 박종훈 교육감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지시했다고 6일 밝혔다.
박 교육감은 전날 학교 밖 청소년 쉼터 ‘위카페(Weecafe) 다온(이하 다온)’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다온은 경남교육청의 위탁을 받아 마산기독교청년회(마산YMCA)가 운영하는 학교 밖 청소년 쉼터다. 학업 중단 학생 보호·상담, 교육, 학업과 진로 정보 제공 등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다온은 이용객의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창원·산청·김해 등 도내 전 지역의 청소년이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 1년 동안 다온을 방문한 청소년은 3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다온은 청소년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나 최근 방문하는 청소년이 늘면서 올해는 예산이 부족해 청소년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일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박 교육감은 현장방문에서 다온의 이러한 어려움을 듣고 올해 급식 예산으로 약 2000만원을 추가해 지원하도록 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를 개정해 급식 지원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하루 이용 청소년이 80~100명에 달하는 급증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김해, 진주 등 권역별 위카페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했다.
박 교육감은 “청소년들은 학교 안팎을 떠나 모두 소중한 우리의 자녀이고 내일의 주인공”이라며 “앞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보호와 상담, 학업과 진로 정보 제공 등은 물론이고 급식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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