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호' 앞장선 제주해녀 발자취 독도에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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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본 침략에 맞서 독도 수호와 어업권 보장에 앞장선 제주해녀들의 역사적 헌신이 독도에서 재연됐다.
제주도는 지난 4일부터 3박 4일간 경북 울릉도와 독도 연안 어장에서 제주해녀들의 물질 시연행사가 열렸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해녀들은 일제 강점기인 1935년 일본 어민에 고용돼 울릉도와 독도어장까지 물질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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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1950년~1970년 독도에서 영유권 수호 앞장서
과거 일본 침략에 맞서 독도 수호와 어업권 보장에 앞장선 제주해녀들의 역사적 헌신이 독도에서 재연됐다.
제주도는 지난 4일부터 3박 4일간 경북 울릉도와 독도 연안 어장에서 제주해녀들의 물질 시연행사가 열렸다고 6일 밝혔다.
과거 지역의 어업권과 영유권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한 제주해녀들의 발자취을 되짚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제주해녀들은 일제 강점기인 1935년 일본 어민에 고용돼 울릉도와 독도어장까지 물질을 나갔다.
또 1950~1970년대에는 독도 의용수비대와 울릉도 어민들의 요청으로 매년 수십 명씩 독도어장에서 미역과 전복 등을 채취하며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영유권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제주해녀들은 마땅한 거처도 없이 물이 나오는 물골에서 생활하며 고된 물질을 이어갔고 독도 의용수비대와 독도 경비대의 활동에 필요한 물품 운반과 식수 보급, 식량 조달까지 도우며 독도 시설물 건립에도 참여했다.
이같은 제주해녀들의 역사적 가치와 헌신을 재조명하기 위한 물질시연행사에는 당시 독도로 출항해 물질을 한 해녀 2명이 참여하는 등 제주해녀 7명이 뜻깊은 행사에 동참했다.
이들은 독도 앞바다에서 과거 물질 방식을 그대로 재연하며 독도 어장의 해양생물 다양성을 확인했다.
또 제주해녀들은 울릉도와 독도의 해양문화를 탐방하는 한편 울릉군 도동어촌계 해녀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고 해녀어업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물질시연을 함께 한 제주해녀들은 70년 전 독도 어장을 부지런히 누볐던 선배 해녀들처럼 너무 벅차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우리땅 독도를 지키는데 제주 해녀들이 큰 보탬이 됐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도 수호 정신을 되새기고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주권을 국제사회에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와 경상북도는 지난 2022년 8월 '해양인문 교류 및 섬 생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독도와 해녀 교류전시와 해양문화 교류행사 등을 펼치며 3년째 우호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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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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