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제주 조성 박차…'차 없는 거리 걷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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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도민 건강 증진과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6일 도청 한라홀에서 '제주도 범도민 걷기 추진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협의회는 도민의 건강지표 개선을 위한 민간 협력체계 구축과 범도민 걷기 운동의 본격적 전개를 목표로 구성됐다.
회의에선 오는 28일 열리는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의 세부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도민 참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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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도민 건강 증진과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6일 도청 한라홀에서 '제주도 범도민 걷기 추진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협의회는 도민의 건강지표 개선을 위한 민간 협력체계 구축과 범도민 걷기 운동의 본격적 전개를 목표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오영훈 제주지사와 함께 제주도걷기연맹 양홍기 회장, 서귀포시걷기협회 조훈배 협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됐다.
회의에선 오는 28일 열리는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의 세부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도민 참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3시간 동안 연북로 제주문학관에서 메가박스까지 2㎞ 구간에서 '걷는 즐거움, 숨 쉬는 제주!' 행사를 연다.
지난 도민 원탁회의에서 마련된 '범도민 걷기 실천 서약서'의 초안을 다듬어 내용을 최종 확정했으며 도민 10억 보 달성을 목표로 하는 '걷기 기부 캠페인' 계획도 공유됐다.
도는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를 통해 도민이 도로를 자유롭게 걸으며 걷기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행이 중요한 생활 습관으로 자리잡도록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지사는 "이번 행사의 목표는 도민이 불편함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라며 "불편하지 않으면 자동차 사용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걷기 좋은 도시가 돼야 도시의 활력이 높아지고 골목상권이 살아난다"며 "차량 위주의 도시 구조에선 경제 활성화에 한계가 있고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걷기 좋은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도민의 자발적인 걷기운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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