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금정구청장 불출마…"윤일현 최선 다해 돕겠다"

부산CBS 박진홍 기자 2024. 9. 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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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심해 온 이준호 부산시의원(금정구2·국민의힘)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6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윤일현 부산시의원을 최선을 다해 돕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하루 전 출마를 공식화한 윤일현 부산시의원(금정구1·국민의힘)과의 '마라탕 회동' 이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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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마라탕 회동' 직후 전격 결정
이준호 "젊은 층 잘 이해할 것" 윤일현 "지지 감사"
부산시의회 이준호 의원(왼쪽)과 윤일현 의원(오른쪽)이 6일 부산시청 인근에서 이른바 '마라탕 회동'을 하고 있다. 이준호 의원 제공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심해 온 이준호 부산시의원(금정구2·국민의힘)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6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윤일현 부산시의원을 최선을 다해 돕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초선 부산시의원인 그는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의 최측근으로, 젊은 나이에 대중 인지도도 높아 당 안팎에서 출마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었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하루 전 출마를 공식화한 윤일현 부산시의원(금정구1·국민의힘)과의 '마라탕 회동' 이후 이뤄졌다.

이 의원은 "윤 의원과 회동하며 20~30대 젊은 층을 잘 이해해 줄 수 있겠다고 느꼈다"며 "백종헌 의원과도 사전에 교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금정구 시의원 두 사람이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조기에 힘을 합쳐 '원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백 의원의 의중이 담긴 결정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두 시의원이 동시에 출마하면 국민의힘 의석은 2석이나 줄고, 당내 대결 구도로 인해 야당의 거센 공세를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이 의원의 지지를 받은 윤 의원은 "이 의원이 지지를 결정해 줘 매우 고맙다. 함께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공천신청을 받은 뒤, 적합도 조사를 거쳐 후보 결정 방식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선거 일정상 추석 연휴 전에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최봉환 금정구의원, 김영기 전 부산시 건설본부장, 최영남 전 부산시의원, 박승기 천혜복지재단 이사장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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