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파견 군의관 2명 원대복귀…'땜질식' 대책 한계 봉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세종충남대병원에 긴급 투입했던 군의관 2명이 환자 한 명 보지 못하고 원대 복귀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대전세종지역의료계에 따르면 응급실 야간운영이 중단된 세종충남대병원에는 이틀전 군의관 2명이 파견됐지만 응급실 근무 부적합 논란에 따라 이날 오전 원대 복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응급실 사고시 법적 책임 누가 지나 불분명에 논란만 빚어
지역의료계 "머릿수 채우기 대책으론 안돼, 근원대책 마련해야"
정부가 세종충남대병원에 긴급 투입했던 군의관 2명이 환자 한 명 보지 못하고 원대 복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땜질식' 응급의료 대책마저 한계에 봉착했다는 평가다.
6일 대전세종지역의료계에 따르면 응급실 야간운영이 중단된 세종충남대병원에는 이틀전 군의관 2명이 파견됐지만 응급실 근무 부적합 논란에 따라 이날 오전 원대 복귀한 것으로 밝혀졌다.
머릿수 채우기 '응급' 대책으로 환자 1명 돌보지 못하고 돌아간 셈이다.
이들 군의관은 응급실에서 환자 입원 동의서 접수 등의 인턴 정도 업무는 담당할 수 있지만 진료 과정이나 치료 이후에 제기될 법적 책임 여부가 불분명한 응급 진료까지 담당하는데는 큰 부담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종충남대병원측과 논의 뒤 원대 복귀를 결정했고 세종충남대병원측은 세종시에 다른 인력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작정 군의관만 파견하면 된다고 본 정부의 정책적 난맥상이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다.
세종충남대병원 성인응급실은 최근 전문의 줄사직 사태를 겪어 당초 근무 인원의 절반만 남아있다. 이로 인해 9월 한달간 야간 응급실 셧다운 등 파행운영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측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채용을 계속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종지역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세종충남대병원의 응급실 파행운영은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대전지역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세종충남대병원의 응급실 파행이 계속될 경우 대전지역 병원의 응급실 운영에도 과부하가 걸릴 것"이라며 "플랜 B도 없이 무모한 의료 정책을 추진한 정부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전CBS 지영한 기자 youngha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조 '야구여신' 김민아 5년 전 이혼 뒤늦게 알려져…"성격 차이로"
- 황재균 새벽 술자리 목격담…지연과 이혼설 '재점화'
- 김민재는 왜 관중석으로 향했을까? "못하길 바라는 것 같았다"
- '과자모음♥170개' 당근거래 알고보니…탕비실서 슬쩍?[이슈세개]
- 김수찬 재반박…"달리는 아버지 차에서 뛰어내려 끊어낸 인연"
- 복지장관 "의료계 '합리적 案' 제시하면 2026년 의대정원 논의가능"
- 軍 "행안부 장관 방첩사 방문은 경찰 협력방안 논의차"
- 美항공사 제트블루, 이스라엘 지도에 '팔레스타인 영토' 표기
- 尹대통령, 김용현 국방부 장관·안창호 인권위원장 임명안 재가
- 2분기 산업대출 25조원 증가…"은행 기업대출 확대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