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 지난달 모금한 선거자금 1천700억 원 규모…해리스의 절반 수준

김용성 2024. 9. 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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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출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측이 지난달 한달 동안 선거 자금 1억 3천만 달러(약 1735억 원)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치는 액수입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측이 신고한 8월 모금액은 1억 3천만 달러로,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 7월 당시에 모금한 1억 3천 900만 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는 또한 현직 대통령으로써 재선에 도전했던 지난 2020년 8월 모금액(2억 1천만 달러)에 비해서도 약 38% 적은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미국 NBC방송이 관계자를 통해서 확인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의 8월 모금액은 3억 달러 이상으로, 트럼프가 모금한 액수의 2배 이상입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5월 성추문 입막음돈 제공 관련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직후 한때 모금액이 급증하면서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과의 선거자금 격차가 줄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리스 후보로 대선 후보가 교체된 뒤 그전까지 냉담하던 민주당 일부 지지자들이 해리스에게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면서 트럼프 후보가 다시 모금 규모에서 열세에 놓인 양상이 됐습니다.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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