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주목하는 'NC 홈런 기계' 데이비슨…"히로시마 방출 후 호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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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 매체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방출된 뒤 KBO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맷 데이비슨(33·NC 다이노스)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5일 "지난해 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었던 데이비슨이 올해 한국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24시즌 NC에서 41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라며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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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서 41홈런, 4년 만에 40홈런 달성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일본 스포츠 매체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방출된 뒤 KBO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맷 데이비슨(33·NC 다이노스)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5일 "지난해 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었던 데이비슨이 올해 한국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24시즌 NC에서 41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라며 주목했다.
데이비슨은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 전체 35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은 선수다.
2017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118경기에 출전해 26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2022시즌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32개)에 올랐다.
MLB 통산 54홈런, 마이너리그 통산 226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력에 강점이 있었다.
2023년에는 일본의 히로미사 도요 카프에 입단했다. 그러나 데이비슨은 일본의 정교한 야구에 고전했다.
데이비슨은 2023시즌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고 112경기 타율 0.210 19홈런 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98에 그쳤다. 시즌 후 히로시마는 데이비슨의 손을 놓았다.
그러자 2023시즌부터 데이비슨을 눈여겨보던 NC가 다시 움직였다. 홈런만큼 삼진이 많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그의 장타력을 믿어보기로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전반기 74경기 타율 0.284 26홈런 64타점 OPS 0.952로 활약하더니 후반기에는 40경기 타율 0.314 15홈런 OPS 1.037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일 경기 전까지의 시즌 전체 성적은 1145경기 타율 0.295(441타수 130안타) 41홈런(1위) 108타점(2위) OPS 0.982(3위)로 10개 구단을 통틀어 최고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데이비슨은 NC 소속으로는 2016년 에릭 테임즈(40홈런) 이후 8년 만에, 리그 전체로는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47홈런) 이후 4년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40홈런 고지를 정복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데이비슨이 NC에서 연일 홈런포를 터트리자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히로시마 팬들은 '왜 데이비슨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느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풀카운트는 "데이비슨은 지난해 히로시마에서 팀 내 최다인 19홈런을 쳤으나 타율과 OPS가 낮아 1년 만에 팀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NC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BO리그가 타고투저 경향이 강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데이비슨은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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