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를 바라는 응원은 없다" 김민재 토로에 아쉬움 드러낸 붉은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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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아쉬움 섞인 토로에 붉은악마도 입장을 발표했다.
붉은악마는 6일 SNS를 통해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모든 순간들을 함께했고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기를 바라고' 응원을 하진 않았다. 간절한 승리를 바랐던 김민재 선수가 좋은 결과가 안 나온 아쉬움에, 그리고 오해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단, 표현의 방법과 장소는 매우 아쉽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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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아쉬움 섞인 토로에 붉은악마도 입장을 발표했다.
붉은악마는 6일 SNS를 통해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모든 순간들을 함께했고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기를 바라고' 응원을 하진 않았다. 간절한 승리를 바랐던 김민재 선수가 좋은 결과가 안 나온 아쉬움에, 그리고 오해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단, 표현의 방법과 장소는 매우 아쉽다"고 강조했다.
붉은악마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 홈 경기에서 경기 시작 전부터 끝날 때까지 홍명보 감독, 그리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 후 김민재는 붉은악마가 자리한 N석으로 향했고, "선수들만 응원해주세요. 부탁드릴게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재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하는 부분들이 조금 아쉬워서 그런 말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말한 것이고, 전혀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경기장에서 시작하기 전부터 그런 것(야유)이 들리니까 아쉬워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붉은악마도 김민재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붉은악마는 "어느 곳이든 늘 선수들과 함께하며 90분 동안 끝까지 승리를 향해 달리고 함께 웃을 수 있게, 앞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데 어떤 응원과 행동이 도움이 될지 다시 한 번 깊이 고민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붉은악마의 입장문 전문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공식 서포터 붉은악마입니다.
어제 경기는 결과도 결과이지만 경기 후 다른 이슈로 더 논쟁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 종료 후 김민재 선수가 N석 쪽으로 와서 "좋은 응원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돌아가고 선수와 관중 간의 설전은 없었습니다.
지난 몇 달간 공정과 상식이 없는 불통의 대한축구협회의 행위에 붉은악마는 목소리를 가장 잘 낼 수 있고 주목해 줄 수 있는 곳 그리고 붉은악마의 본질과 존재의 이유인 선수들은 응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주변의 비난과 비판에도 경기장 N석 골대 뒤에서 90분간 선수들과 함께 뛰고 울고 웃었습니다.
저희의 야유와 항의는 거짓으로 일관하는 협회와 스스로 본인의 신념을 져버린 감독에 대한 항의와 야유입니다. 진정 선수들을 생각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협회는 이에 응답을 해야 할 것입니다.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모든 순간들을 함께했고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기를 바라고' 응원을 하진 않았습니다.
간절히 승리를 바랐던 김민재 선수가 좋은 결과가 안 나온 아쉬움에 그리고 오해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단, 표현의 방법과 장소는 매우 아쉽습니다
모든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선수에 대한 질책과 비난을 앞으로 더 멋진 선수가 될 수 있게 응원의 목소리로 바꿔주시고 남은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붉은악마는 어느 곳이든 늘 선수들과 함께하며 90분 동안 끝까지 승리를 향해 달리고 함께 웃을 수 있게 앞으로 상대를 무너트리는데 어떤 응원과 행동이 도움이 될지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고 응원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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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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