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명문열전] '전통의 강호' 선린인터넷고 박덕희 감독 "진학하고 싶은 학교로 만드는 것이 목표"
[STN뉴스] 구권회 기자 = 메이저대회 우승만 9차례를 차지했고 지난해 황금사자기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시 비상을 꿈꾸고 있는 선린인터넷고등학교의 박덕희 감독을 만났다.
Q. 2017년 시즌 중반에 부임을 하셔서 올해 8년 차를 맞이하고 계신데 올 시즌 현재까지의 성적을 평가하자면 어떻게 이야기하실 수 있을까요?
"사실 올해는 기대에 많이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 선수들이 부상도 많았고 초반에 준비한 것과 달리 삐걱거리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부상자들도 회복해서 돌아오고 있고 남은 기간동안 올해 초에 목표했던 것들을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하려고 합니다."
Q. 선린인터넷고등학교를 '오고 싶은 학교로 만들겠다'라고 감독님께서 부임 초기에 인터뷰에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부합하 듯 최근에 선린인터넷고등학교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들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고 또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중학교 감독을 하면서 중학생 부모님들과 면담을 할 때 선린인터넷고등학교로의 진학은 조금 꺼려하셨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경청하고 이유들을 파악해서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채워 나가다보니 아무래도 좋은 환경으로 바뀌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환경을 만들게 된데는 학교나 교장선생님 그리고 우리 동문 선배님들의 확실한 지지와 관심이 큰 힘이 됐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라는 자리는 사실 굉장히 어렵고 무거운 직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팀 성적도 신경을 써야 되고 선수들의 성장도 동시에 신경을 써야 되기 때문에 이 두 부분에 밸런스를 맞추는 게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감독님께서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지도를 하고 계신가요?
"일단은 결과물에 포커스를 맞춰야 되겠죠. 하지만 선수들이 모두 다 자기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을 잘 해주고 성장하면 결과물은 자연적으로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선수들이 성장해서 매 게임마다 최선을 다하고 이기려고 노력을 하다 보면 좋은 결과물로 이어질 것라고 생각을 합니다."
Q. 모두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지만 현실적으로는 모든 선수가 또 프로 무대에 진출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 선수들은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들이 많을텐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지도를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것이 저희들한테도 가장 어려운 질문입니다. 우선 저희 지도진은 선수들에게 프로에 지명받지 못하더라도 그 꿈을 바로 포기하지는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프로에 바로 진출을 하지 못하더라도 큰 부상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면 대학에 진학해서 도전할 수 있을때까지 계속 도전을 하고 또 도전을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해서 프로에 재도전하는게 최우선 과제지만 대학에 진학해서 성인이 되어 같은 꿈을 갖고 있는 친구들과 서로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기가 생각지도 못한 좋은 길들도 많이 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부상으로 제 꿈이 좌절되어 힘든 시기에 그런 친구를 만나서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지도자의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건강이 도와준다면 계속 도전해서 끝까지 후회 없이 선수생활을 계속했으면 하는게 감독으로서 바램입니다."
Q. 감독님께서 오랜 시간 선수로서 또 지도자로서 이렇게 야구와 함께해 오고 계신데 감독님의 야구를 돌아보시면서 이 야구를 통해 느끼신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어려운 질문인데요. 모든 스포츠는 자기가 연습 충분히 하고 실력을 정당히 겨뤄서 이기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야구도 다른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야구는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운동이기 때문에 서로 믿고 신뢰하고 발전해가면서 선수들 서로 간의 공감 능력을 더 키울 수 있는 그런 스포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그러면 이제 감독님의 감독으로서의 꿈도 궁금합니다.
"당연히 제가 선린인터넷고등학교를 맡는 순간부터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 분들이 있으시면 그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감독으로 취임하고 2~3년 만에 학교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들이 180도로 바뀌었습니다. 박종은 교장선생님과 우리 후원회분들이 정말 많이 노력해 주셨습니다. 학교 운동장이 인조잔디로 교체됐고 라이트시설과 야구부실등 여러 시설을 아이들이 운동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한마디 해주시면서 인터뷰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선수들 지금 더운 여름에 너무 고생이 많았다. 감독으로서는 좀 쉬게 해주고도 싶었지만 우리가 도전해야 할 목표를 향해서 그리고 더 나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계속 훈련하는 거니까 조금만 더 참고 이겨내주길 바란다. 고맙다."
STN뉴스=구권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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