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열애설' 후 소식 뜸했던 이나은, 3년 8개월 만에 공식석상 '청순미 여전' [MD현장]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나은은 5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 패션위크(SEOUL FASHION WEEK) 2025 S/S' 로에 (L'EAU ET) 컬렉션에 참석했다. 공식 쇼 관람 전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지난 2021년 1월 VR 콘서트 '2021 VENTA X VR/XR CONCERT'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이나은은 이날 보디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밀착 화이트 원피스를 입었다. 가녀린 쇄골라인을 강조한 의상으로, 이어링, 반지 외에는 액세서리도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았다. 오로지 깨끗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중점을 뒀다. 헤어스타일링도 웨이브 진 긴 생머리로 매력을 극대화했다. 포토타임을 마친 그는 위쪽에 자리한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나은의 포토콜은 앞서 왕따 논란 그리고 축구스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C)과 열애설 이후 첫 공식 석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지난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한 그는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마니아 팬덤을 형성, 사랑을 받아왔다. 대중적인 인지도도 꾸준히 쌓았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단체 따돌림을 주장했고, 그 동조자로 이나은을 지목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출연을 예정한 드라마, 광고 등에서 모두 하차한 이나은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공방까지 벌였지만, 결국 팀은 지난 2022년 1월 공중분해됐다.
자숙의 시간을 가진 이나은은 지난해 6월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초 이강인과 열애설이 터지며 화제를 모았다. '지인 사이일 뿐'이라며 부인했으나 열애를 의심케 하는 SNS 사진 등이 네티즌 사이에서 재조명되며 곤혹을 치렀다.
그런 이나은은 지난 2월 SBS 드라마 '재벌X형사'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다만, 한유라 역으로 1분 남짓 등장해 존재감은 미미했다. 복귀작이라는데 의미를 둬야 할 정도로 분량이 매우 짧았던 것.
왕따 논란 그리고 축구스타와 열애설 이후 배우로서도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아이쇼핑'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작품에는 염정아, 원진아, 김진영(덱스) 등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공식 석상에 나서며 다시 한번 활동에 기지개를 켠 이나은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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