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 니퍼트, 7년만에 두산 유니폼 입고 은퇴식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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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손꼽히는 더스틴 니퍼트(43)가 은퇴식을 치른다.
두산 구단은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니퍼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니퍼트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7년 만에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르게 돼 영광이다. 큰 행사를 허락해준 두산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언제나 좋은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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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BO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손꼽히는 더스틴 니퍼트(43)가 은퇴식을 치른다.
두산 구단은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니퍼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2011년 두산과 계약한 니퍼트는 2018년까지 8년간 214경기에서 102승 5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9의 성적을 거뒀다.
역대 최장수 외국인 선수인 동시에 유일하게 100승-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니퍼트는 2016시즌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로 활약,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따.
2022년에는 외국인 투수 중 유일하게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7년까지 두산에서 활약한 니퍼트는 2018년 KT 위즈에서 한 시즌을 뛴 후 은퇴했다.
니퍼트는 은퇴 후에도 한국에 머물고 있다. '빅드림 유소년 야구단'을 운영 중이고, JTBC '최강야구' 등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다.
은퇴식 테마는 '리멤버 디 에이스(REMEMBER THE ACE)'다. 니퍼트가 두산 팬들에게 영원한 에이스로 기억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경기에 앞서 니퍼트는 팬 사인회를 진행하고, 시구자로 나선다.
경기 전 애국가는 빅드림 유소년 야구단 선수들이 부른다.
니퍼트는 1회초 수비가 끝난 뒤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공수교대시 선수단 하이파이브'를 재현한다.
클리닝타임에는 양 팀이 니퍼트에게 기념 액자 등 선물을 전달하며, 경기 종료 후 영상 상영과 헹가래, 니퍼트의 편지 낭독 등 세리머니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니퍼트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7년 만에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르게 돼 영광이다. 큰 행사를 허락해준 두산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언제나 좋은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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