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법정관리 '원마운트' 회생 촉구 결의안 채택

박대준 기자 2024. 9. 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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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회가 6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손동숙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원마운트 기업 회생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 결의안엔 최근 누적 손실과 금융 이자 압박을 감당하지 못하고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원마운트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시민 권익 보호를 위해 시에 구체적·실질적인 행정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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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스포츠몰 회원 피해 구제 계획 내놔야"
경기 고양시 원마운트 야외 워터파크 모습. (원마운트 제공)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의회가 6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손동숙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원마운트 기업 회생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 결의안엔 최근 누적 손실과 금융 이자 압박을 감당하지 못하고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원마운트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시민 권익 보호를 위해 시에 구체적·실질적인 행정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의회는 또 이 결의안에서 원마운트 측엔 임차인과 스포츠몰 회원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권리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 회생계획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손 의원은 "원마운트의 주 수입원은 테마파크와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명령으로 테마파크를 장기간 휴장하고 축소 운영하면서 매출이 급감했고, 최근 급격히 오른 수도·전력 등 광열비 문제로 운영의 어려움이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원마운트는 고양시와 합리적인 리스크 해결 방안을 담은 '스포츠몰 개발 사업계약서'를 기반으로 사업에 참여했다"며 "협약서를 토대로 시는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안 모색과 불가항력의 영향을 최소화하거나 치유하기 위한 합리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또 "원마운트 경영진은 상시 고용인원 100명 이상 조건으로 거의 무상인 0.5%의 토지사용료만 내고 시유지를 임대해 사업을 영위했음에도 1591억 원의 결손을 낸 기업의 부실 경영에 대해 반성하고 그에 따른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국회와 경기도의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고양시의 종합 문화상업시설인 원마운트는 경영난으로 지난 7월 16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법원은 8월 1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원마운트 상가 임차인들도 같은 달 13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이튿날 회생절차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양시도 원마운트의 회생절차에 따라 현재 운동시설 비율을 60%에서 40%로 완화하고 상업시설을 늘리는 등의 내용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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