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 세포배양 3D백 캐파 3.5배 늘린다 "해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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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디지탈이 15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통해 일회용 세포배양기 전용 3D백 캐파(생산능력) 확장에 나선다.
최근 세계 최대 백신 제조기업인 인도 세럼 인스티튜트 오브 인디아(SII)와 세포배양기(셀빅)와 소모성 백(셀빅 3D백, 더백) 공급을 논의하면서 캐파 확대 필요성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자금조달로 시설 고도화가 진행되면 현재 30억원 규모이던 셀빅 3D백 캐파는 약 3.5배가량 늘어나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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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디지탈이 15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통해 일회용 세포배양기 전용 3D백 캐파(생산능력) 확장에 나선다. 최근 세계 최대 백신 제조기업인 인도 세럼 인스티튜트 오브 인디아(SII)와 세포배양기(셀빅)와 소모성 백(셀빅 3D백, 더백) 공급을 논의하면서 캐파 확대 필요성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전날 65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85억원 규모 CB(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총 150억원을 조달해 시설자금에 120억원을 사용하고 운영자금에 30억원을 쓴다. 시설자금은 셀빅 3D백 공정 고도화와 자동화 등에 투입되며 운영자금은 관련 인력 확대 등에 쓰일 예정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셀빅)과 소모품인 일회용 백 등을 만드는 회사다. 셀빅의 강점은 동물세포와 미생물 모두를 이용한 세포 배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백신 제조업체는 동물세포와 미생물 중 하나만 활용한다. 최근 인도 SII이 셀빅 관련 제품 공급 계약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셀빅의 이런 강점 덕분이다. SII 역시 동물세포와 미생물 모두를 활용한 백신 제조 시스템을 갖췄다.
앞서 회사는 이미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이던 공장 약 100평을 정리하고 생산시설 확대를 준비했다. 이번 자금조달로 시설 고도화가 진행되면 현재 30억원 규모이던 셀빅 3D백 캐파는 약 3.5배가량 늘어나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범용 소모성 세포배양용 백(더백)은 현재 캐파가 25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세포배양기 관련 매출이 41억원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SII와 본계약 체결시 매출 규모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한다. SII은 최근 실무진을 파견해 공급 계약 체결 전 실사를 실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달 현장 실사에 이은 추가 방문으로 최종 결정을 위한 방문 격이다.
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올해 초도 물량 매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도는 회계기준 시작이 4월부터기 때문에 그 이전에는 캐파 확대와 본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SII 내 다른 사업부뿐만 아니라 영국 등에서도 제품 구매 관련 문의가 오고 있어 캐파 확장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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