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감귤값 좋아야 하는데…작년 대비 예측 생산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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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40만8300t 안팎으로 예상돼 감귤가격 호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도 농업기술원은 2024년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 결과 생산 예상량이 이렇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김동현 도 농업기술원 농업관측팀장은 "앞으로 기상변화에 따른 감귤 생육상황을 관찰해 최종 생산 예상량 산출에 반영하는 등 수급조절을 위한 관측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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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40만8300t 안팎으로 예상돼 감귤가격 호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도 농업기술원은 2024년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 결과 생산 예상량이 이렇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생산량 예측은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도내 320곳(제주시 91곳·서귀포시 229곳)의 감귤나무 640그루에 대한 현장조사와 품질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올해 도내 전체 생산 예상량은 40만8300t 안팎(39만2300∼42만4300t)으로 전년도 최종 관측량 42만6400t보다 1만8100t 가량(4.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 예상량은 현재 재배면적 1만3764㏊ 가운데 품종갱신이나 간벌 등을 한 비생산 면적을 뺀 1만3128㏊를 대상으로 추정했다.
제주시 지역은 지난해 해거리 영향으로 착과량이 증가했으나, 서귀포시 지역은 반대로 올해는 착과량이 감소했다. 한 그루당 열매 수는 제주시가 1044개, 서귀포시 790개로 평균 878개다. 지난해 1그루당 열매 수는 제주시는 504개, 서귀포시는 965개였다.
품질 조사 결과 감귤 맛을 결정하는 당도는 현재 7.3브릭스로 전년보다 0.3브릭스, 5년 평균보다 0.5브릭스 높았다. 반면 산 함량은 3.10%로 전년보다 0.51%포인트, 5년 평균보다 0.27%포인트 낮았다. 이는 지난 7∼8월 제주지역의 강수량이 적고 평균 기온과 일조량이 많아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다.
감귤재배농가들은 전국적으로 과일 가격 상승세에 지난해산에 견줘 생산량이 감소하고 당·산도가 좋아 가격 호조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제주도내 감귤 총수입은 2023년산이 1조3248억원으로 2022년산 1조418억원보다 27.2% 증가했다. 2021년산 총수입이 1조271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선 이후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김동현 도 농업기술원 농업관측팀장은 “앞으로 기상변화에 따른 감귤 생육상황을 관찰해 최종 생산 예상량 산출에 반영하는 등 수급조절을 위한 관측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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