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추석선물 거부 밴댕이·선동 정치"…야권서도 자성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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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일부 의원들이 22대 국회 개원 직후 윤 대통령의 당선 축하 난을 거절하는 릴레이 인증을 한 데 이어 추석 선물까지 보이콧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보낸 당선 축하 난을 거부하기도 했다.
다만 야권 내에서도 의원들이 대통령의 추석 선물을 거부한 것을 두고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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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정부 비판 수단 있어…협치 가능성조차 걷어차나"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일부 의원들이 22대 국회 개원 직후 윤 대통령의 당선 축하 난을 거절하는 릴레이 인증을 한 데 이어 추석 선물까지 보이콧하고 나섰다. 지나친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는 행보에 야권 내부에서도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온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권 인사들은 윤 대통령이 보낸 추석 선물을 받지 않겠다는 인증 글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받기 싫은데 왜 또다시 스토커처럼 일방적으로 보내냐"며 "멀리 안 나간다. 문 앞에 놓겠다"고 적어 올렸다. 김준형 혁신당 의원도 같은 날 택배 기사에게 선물을 돌려보내는 사진을 올리며 "장관 임명도, 개원식 불참하고 제멋대로 하더니 안 받겠다는 선물을 기어이 보냈다"고 비판했다.
이들이 윤 대통령의 선물을 공개적으로 거부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보낸 당선 축하 난을 거부하기도 했다.
김준형 혁신당 의원은 당시에도 "불통령의 난은 버린다. 난은 죄가 없지만, 대통령의 불통은 죄"라며 "민생을 챙기고 야당과 협치할 준비가 되셨을 때 다시 보내달라"고 적었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내어놓았으니 가져가라"는 글과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야권 내에서도 의원들이 대통령의 추석 선물을 거부한 것을 두고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는 수령 거부 릴레이 인증 글을 두고 "강성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고 선명성 마케팅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다수의 상식적 국민에게도 박수받을지는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밴댕이 소갈딱지로 전락한 현실정치"라며 "최소한의 인간적인 정마저 끊어버리고 강성 지지층의 선동물로 이용하는 것은 얼마 남지 않은 협치 가능성조차 걷어찬다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한 야권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여야 의원들에게 대통령이 추석과 설에 선물을 보내는 건 오랜 관행"이라며 "다른 정부 비판 수단도 있는데, (명절 선물을) 정중히 사양해도 될 것을 보란 듯이 대놓고 거부하는 게 누구 좋자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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