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남]영암 유기농 고구마, 9월 친환경농산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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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의 청정 황토밭에서 키운 유기농 고구마가 전남도 9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됐다.
영암지역에서 주로 생산하는 유기농 고구마는 '황금호박고구마'라고도 불린다.
이런 가운데 류인규(37) 버들농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황금호박고구마'를 275㏊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친환경으로 생산해 '토울 고구마'라는 브랜드로 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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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지역에서 주로 생산하는 유기농 고구마는 '황금호박고구마'라고도 불린다. 달고 부드러운 맛을 대표하는 '꿀고구마'라는 의미다.
고구마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가 풍부해 몸의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소화를 돕고 먹으면 포만감이 있으나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착한 탄수화물'이라 불린다.
이런 가운데 류인규(37) 버들농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황금호박고구마'를 275㏊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친환경으로 생산해 '토울 고구마'라는 브랜드로 유통하고 있다.
4~5년 주기로 실시하는 '심토반전(겉흙과 속흙을 깊게 뒤집어 주는 작업)'으로 연작 피해와 병충해를 줄이고 직접 제조한 생선액비와 친환경농자재, 유기발효 퇴비 등으로 생산비를 크게 낮췄다.
고구마의 모양과 색깔, 맛을 균일한 품질로 만들어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배양실에서 바이러스가 없는 고구마 생장점을 채취해 직접 배양하고 증식한 무병묘만을 사용한다.
이렇게 유기농고구마는 도매시장에서 10㎏당 평균 2만7000원에 판매하고 최상품은 4만5000원까지 받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6일 "지역 대표 농산물을 친환경 농법으로 차별화해 생산하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품목의 친환경농산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암=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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