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설 "공천 안됐으면 개입 아닌가?".."문자 답장도 없던 韓 개입 불가능" [박영환의 시사1번지]

이형길 2024. 9. 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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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설에 대한 정치권의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공천이 실제로 안 되면 상관없는 것인가?"라는 반론이 나왔습니다.

원 전 단장은 "당시에는 청와대에서 당의 고유 업무인 공천과 관련해 여론조사 비용 등을 실제로 집행했다"며 "그런 과정에서 의사 결정에 관여한 분들이 직권남용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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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설에 대한 정치권의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공천이 실제로 안 되면 상관없는 것인가?"라는 반론이 나왔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6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누군가가 폭행을 했는데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고 해서 폭행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김영선 전 의원 같은 경우 지역구를 옮겨서 선거를 준비하지 않았나"며 "여당에서 공천이 안 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해명은 납득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 사안이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김건희 여사가 이런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는 것도 국민들이 믿음을 보내지 않고 있다. 여당은 너무 안일하게 이 사안을 보는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영섭 전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은 같은 자리에서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공천 개입 사건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원 전 단장은 "당시에는 청와대에서 당의 고유 업무인 공천과 관련해 여론조사 비용 등을 실제로 집행했다"며 "그런 과정에서 의사 결정에 관여한 분들이 직권남용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히 의견을 내고 이런 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며 "의견을 개진했다고 공천 개입이 되고 범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준석 의원의 경우도 지금 공천 개입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 이런 사실을 지적한 것"이라며 "지금 문자메시지가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존재하더라도 목표를 이루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당시 1월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김건희 여사가 사과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부탁을 하는 시점이어서, 유의미한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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