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되면 정부효율위원회 설치…위원장은 머스크”
김용성 2024. 9. 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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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하면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해당 위원회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이해 상충 문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현지시각 5일, 뉴욕의 이코노믹 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연방정부 전체의 재정 및 성과를 감사하고 과감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 효율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일론 머스크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부 효율위원회는 6개월 안에 기만적이고 부적절한 지출을 근절하기 위한 행동 계획을 개발할 것"이라며 "수조 달러가 절약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머스크 CEO가 위원회를 이끄는 것에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머스크도 이날 오전 SNS에 "기회가 생긴다면 나는 미국을 위해 봉사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급여도 직책도 인정도 필요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머스크가 내각에 참여한다면 이해 상충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테슬라, 스페이스X, X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다양한 미국의 기관으로부터 공적 원조나 세금 보조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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