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무승부 뒤에 홍명보 감독이 한 말?…손흥민이 남긴 당부 [스프]

심영구 기자 2024. 9. 6. 1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일 저녁,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홈에서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홈에서 경기할 때만큼은 저희가 저희의 적을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저희가 상대팀을 무너뜨리는 데 어떻게 하면 더 큰 도움이 될까를 한번 곰곰이 선수로서도 팬분들의 입장에서도 곰곰이 한번 생각해 보시고 또 그냥 할 수 있는 말은 좀 그냥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저녁,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홈에서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경기 후 주장 손흥민의 인터뷰를 전해드립니다.

Q. 결국은 무승부였습니다. 아쉬운 결과였는데 심정은?

손흥민 축구 대표팀 주장 : 이기지 못할 때는 누구보다 아쉽고 누구보다 괴로운 하루가 될 것 같은데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와중에서도 정말 찬스도 많이 만들고 안 좋은 부분만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최종 예선이라는 게 상대팀도 원정 경기에 온다면 또 한국을 상대하는 상대 팀이라면 오히려 더 촘촘하게 서서 더 골을 안 먹으려고 노력하는 부분들에 있어서 저희가 또 풀어야 할 숙제들이 좀 남아 있는 것 같고. 당연히 괴롭지만 절대 실망감을 가져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이제 한 경기 치렀고 9경기 동안 매일 경기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기회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 경기대로 잘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Q. 홍명보 감독 향해 팬들 야유가 쏟아졌고 김민재 선수는 자제 요청하기도 했는데?

손흥민 : 속상하죠. 사실 속상하고 많은 팬분들의 입장을 제가 대변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많은 팬분들이 항상 생각하는, 원하시는 감독님들이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선수들도 감독님이 결정된 와중에, 또 선임이 되는 과정 속에서 감독님의 옷을 입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결과를 바꿀 수는 없는 부분들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까 경기 끝나고 말씀드렸다시피 주장으로서 또 팀을 또 생각한다면 응원을,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리는 게 어떻게 보면 저는 또 팀원들을 위해서 그런 말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감독님에 대해서 선택이 좋다 안 좋다 분명히 생각하실 수는 있겠지만 이미 결정된 과정 속에서 저희가 바뀔 수 없는 부분들이고 또 저희가 이런 부분들을 또 계속 믿고 가야 되는 부분들이 어디까지나 있기 때문에 좀 어렵지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또 민재 선수 같은 그런 케이스가 다시는 나오면 안 되잖아요.

팬과 선수들의 관계가 좋아야 되고 팬과 축구라는 어떻게 보면 하나로 뭉쳐서 이 경기장에 오셔서 정말 대한민국이라는 팀이 승리하기를 원하는 자리로 또 응원하러 오셨는데 안 좋은 분위기보다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한테 조금씩 한마디씩만 좋은 얘기들, 또 좋은 격려들 해주시면 선수들이 그 정말 팬들의 원동력으로 정말 진짜 힘들 때 한 발씩 한 발씩 더 뛸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생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홈에서 경기할 때만큼은 저희가 저희의 적을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저희가 상대팀을 무너뜨리는 데 어떻게 하면 더 큰 도움이 될까를 한번 곰곰이 선수로서도 팬분들의 입장에서도 곰곰이 한번 생각해 보시고 또 그냥 할 수 있는 말은 좀 그냥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홍명보 감독이 유럽파들의 체력을 걱정하던데 컨디션은?

손흥민 : 괜찮습니다. 괜찮고... 모르겠어요, 감독님께서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경기장에 들어가면 최선을 다하고 싶고 동료 선수들 또 많은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뛰고 싶고 또 경기 결과를 바꾸고 싶은 게 저의 마음이기 때문에 저번의 말은 정말 핑계라고 생각해요. 지금 힘들다고 생각하는 건.

제가 한국을 한두 번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아니고 매번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유니폼을 입고 한 나라를 대표해서 경기장에서 뛸 수 있다는 건 아직도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하겠습니다.

(남은 이야기와 영상은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