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주문 알람오면 눈물 난다”…‘배보다 배꼽’ 수수료에 ‘자체 앱’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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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강화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의존도 낮추기에 나섰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사 앱에 몰두하는 이유는 배달 수수료 인상에 따른 가맹점주 수수료 부담이 증가하자 이를 덜어주기 위해서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고정 지출이 계속해서 늘어나기 때문"이라며 "본사에선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자사 앱을 활성화하려고 꾸준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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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자사앱 강화’ 자구책 마련
“자사앱 이용자 수 꾸준히 늘고 있지만
배달앱 시장 커진 상황서 한계 부딪힐 것”
6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그룹이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최근 자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주문하면 치킨 반 마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BBQ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주문 시 쿠폰함에 자동으로 다운로드 된 쿠폰을 결제 단계에서 적용하면 황금올리브치킨 반 마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앞서 BBQ는 자사 앱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자사앱과 웹사이트에서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평일에 주문하면 배달비를 최대 4000원까지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2024 프랑스 파리올림픽 시즌 때는 우리나라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 오전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앱과 홈페이지에서 4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기도 했다.
그 결과 BBQ는 자사 앱 이용자 수가 2020년 30만명에서 현재 400만명으로 10배 이상 늘어나는 실적을 거뒀다.
교촌치킨은 지난 2021년 자사앱 개편에 나섰으며 올해 4월에는 UI를 개선했다. 자주 주문한 메뉴를 다시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퀵오더’ 등 기능을 더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또한 자사앱 이용시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이어오고 있다. 교촌치킨은 파리 올림픽 대회 기간 중 자사 앱에서 10% 포장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6월에는 교촌치킨앱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리얼후라이드 모바일제품 교환권을 선물로 증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촌치킨 앱 누적 회원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570만명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 2021년(254만명)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롯데리아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일부 배달앱 유료 멤버십을 이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가맹점주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사 앱에 몰두하는 이유는 배달 수수료 인상에 따른 가맹점주 수수료 부담이 증가하자 이를 덜어주기 위해서다. 보통 배달앱을 이용하는 점주는 중개수수료 및 부가세, 결제수수료, 배달비 등을 지불해야 해서 부담이 이중삼중이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고정 지출이 계속해서 늘어나기 때문”이라며 “본사에선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자사 앱을 활성화하려고 꾸준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배달앱 시장이 너무 커져버린 상황에서 자사앱 이용자 수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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