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김예지 효과’…전북종합사격장 이용객 늘었다
2024 파리 올림픽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2·임실군청) 선수가 평소 연습장으로 사용했던 전북종합사격장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 올림픽에서 세계적인 사격 스타로 거듭난 ‘김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임실군에 있는 전북종합사격장의 지난달 이용객 수는 3800여명을 기록했다. 지난 6월(1300명)과 7월(1500명)보다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북종합사격장 입장객 수는 지난해 2만4000명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김예지 선수가 유명해지면서 사격장 이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했다.
김예지 선수가 수년 간 훈련장으로 이용해 온 전북종합사격장은 임실군 청웅면에 위치해 있다. 4만여평의 부지에 10m와 25m, 50m 실내 사격장과 야외 클레이 사격장이 갖춰져 있다. 사격 전문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며, 일반인들도 공기총 10m와 야외 클레이 A·B 사격장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김예지 선수는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여전사를 연상시키는 강인한 모습으로 올림픽 기간 내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주 종목인 25m 화약 권총에서 통한의 1발 실수로 예선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지만, 테슬라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고 극찬하면서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미국 NBC가 선정한 2024 파리올림픽 ‘10대 스타’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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