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24시] 평택시-자동차硏,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 한뜻

정장선 시장-나승식 원장, 협약식 갖고 공조체제 구축
관련 프로젝트·기술개발 지원·인력 양성 등 협력키로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평택시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6일 평택시에 따르면 두 기관은 전날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장선 평택시장과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평택시-한국자동차연구원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 업무협약식 현장 ⓒ평택시 제공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시행된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의 전환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미래자동차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두 기관이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미래자동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미래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지원 ▲미래자동차 산업 네트워크 구축 ▲인력양성 지원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향후 평택에 건립되는 '미래자동차 전장부품 통합성능평가 센터'와 관련해 시는 센터 건립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지역 내 부품기업에 대한 시험·평가 분야 지원을 맡는다.

이와 함께 경기남부 과학고 유치 시 두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을 협력해 운영하겠다는 내용도 협약서에 담았다.

정장선 시장은 협약식에서 "평택항 중심으로 자리한 완성차 3개 사, 지역 내 250여 개 자동차 관련 기업, 지역의 반도체 및 수소 산업 등 평택은 미래자동차 산업을 위한 환경이 이미 조성돼 있다"면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국내 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승식 원장은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역량을 보유한 평택시와 협력하게 되어 든든하고 기대가 크다"라며, "두 기관이 보유한 역량의 시너지를 통하여 건실한 미래자동차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미래자동차 관련 '기업 협의체'를 발족하고, '전문가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 1인 가구 대상 '김영하와 함께하는 공감과 소통' 특강

평택시는 지난 4일 배다리도서관 1층 시청각실에서 1인 가구 인문학 특강 '김영하와 함께하는 공감과 소통, 그리고 이야기'를 개최했다.

1인 가구 1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특강은 '공감과 소통'을 주제로 진행됐다.

소설가 김영하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1인 가구와 개인들이 소설과 영화, 그 밖의 이야기들을 통해 어떻게 인간에 대한 공감 능력을 확장시키고, 이를 통한 깊은 수준의 소통이 가능한지에 대해 재치있는 입담으로 풀어내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1시간 30분간 진행된 특강은 1인 가구가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진 뒤 마무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1인 가구가 인문학을 쉽게 즐기며 이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삶의 영역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에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이 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평택시, '반려동물 인식개선 페스티벌' 내달 5일 개최

평택시는 다음달 5일(오전 10시~오후 5시) 이충레포츠공원에서 '평택시 반려동물 인식개선 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반려동물 관련 행사를 개최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명사 초청 세미나, 경기장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이 예정돼 있다.

명사 초청 세미나로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유퀴즈' 등에 출연한 설채현 행동교정 수의사가 나선다. '원조 개통령' 동물훈련사인 이웅종 교수의 토크콘서트 및 팻티켓 산책 교육 특강도 진행된다.

또한 프리스비 체험 등 다양한 경기장 행사가 마련되며, 반려견 행동 및 건강 상담 부스, 미용 부스와 반려동물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터그놀이, 이름표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평택시 수의사회, 평택시 국제교류재단 등 지역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반려동물 관련 제품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 부스도 운영된다. 부스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접수하며, 행사 주관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