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상암벌 졸전 조명, "손흥민 등 많은 스타 보유했지만, 팔레스타인 뚫지 못했어"

반진혁 기자 2024. 9. 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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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상암벌 졸전이 조명을 받는 중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을 0-0으로 마쳤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많은 스타를 보유했지만, 팔레스타인을 뚫지 못했다"고 홍명보호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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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 경기에서 손흥민이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프리킥을 차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반진혁 기자 = 홍명보호의 상암벌 졸전이 조명을 받는 중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을 0-0으로 마쳤다.

대한민국은 3차 예선 첫 경기를 승리하지 못하면서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중이다.

홍명보 감독의 복귀 경기였다.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 아시안컵 졸전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이후 유럽 선진 축구를 이식한다며 외국인 사령탑 선임에 주력했다. 하지만, 녹록지 않았고 돌고 돌아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홍명보 감독의 첫 경기를 향한 여론은 좋지 않았다. 외국인 사령탑 선임을 뒤로하고 국내 사령탑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자랑하던 상암벌 매진도 불발됐다.

경기력도 최악이었다. 대한민국은 한 수 아래인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을 내세웠다. 닭 잡는 데 굳이 소 잡는 칼을 꺼낸 것이다.

하지만, 졸전을 펼쳤다. 수비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지역 방어와 맨 마킹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하프라인 밑으로 대다수의 선수가 내려앉아 수비적으로 나선 뒤 최전방 투톱을 활용한 빠른 역습으로 볼을 전개해 기회를 창출한 팔레스타인의 전술에 허둥지둥 모습을 보였다.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명보호는 공격 부분에서도 세밀함이 떨어졌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등 한 수 아래인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우위를 점한 부분이 없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경기장은 탄식이 흐르기도 했다.

강호 대한민국이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거둔 것이 적지 않은 충격이었나보다.

중동 매체 '알 자지라'는 6일 "팔레스타인은 아시아 강호 대한민국과 무승부를 거뒀다"고 결과를 조명했다.

이어 "11회 연속으로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대한민국을 상대하는 팔레스타인에 기대는 없었다 놀라운 결과를 시작으로 3차 예선을 시작했다"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많은 스타를 보유했지만, 팔레스타인을 뚫지 못했다"고 홍명보호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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