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븐&아이홀딩스, 캐나다 유통업체 인수 제안 거부

최현호 기자 2024. 9. 6. 13: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일본의 세븐&아이홀딩스(Seven & i Holdings)가 캐나다 유통업체 알리멘타시옹쿠시타드(ACT·Alimentation Couche-Tard)가 내놓은 약 39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븐&아이는 ACT에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는 세븐&아이의 주주 및 기타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하는 제안을 성실하게 고려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그러나 회사의 본질적 가치를 저해하거나 매우 현실적인 규제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는 제안에 대해서는 거부할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AP/뉴시스]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일본의 세븐&아이홀딩스(Seven & i Holdings)가 캐나다 유통업체 알리멘타시옹쿠시타드(ACT·Alimentation Couche-Tard)가 내놓은 약 39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미국 뉴욕의 한 세븐일레븐 편의점. 2024.9.6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일본의 세븐&아이홀딩스(Seven & i Holdings)가 캐나다 유통업체 알리멘타시옹쿠시타드(ACT·Alimentation Couche-Tard)가 내놓은 약 39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세븐&아이는 ACT의 제안이 자사의 가치와 잠재력을 상당히 과소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 제안은 미국 경쟁 당국의 규제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세븐&아이는 ACT에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는 세븐&아이의 주주 및 기타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하는 제안을 성실하게 고려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그러나 회사의 본질적 가치를 저해하거나 매우 현실적인 규제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는 제안에 대해서는 거부할 것"이라고 했다.

세븐&아이에 따르면 앞서 ACT는 세븐&아이의 모든 발행 주식을 주당 14.86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럴 경우 이 거래의 가치는 약 387억 달러(약 51조 366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CT의 인수 제안은 세븐&아이가 최근 몇 년 간 일부 외국 주주들의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압박에 대응해 세븐&아이는 최근 일부 사업을 축소하고 수익성이 높은 편의점에 집중해왔다고 한다.

세븐&아이의 주가는 이날 인수 제안 거부 발표 이후 흔들렸다. 전날 2208.0엔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 하락한 2153.5엔으로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