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설전? 붉은악마 “어떤 순간에도 지기를 바라고 응원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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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팔레스타인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이 끝난 뒤 붉은악마 응원석을 향해 야유를 자제해달라고 한 제스처를 두고 붉은악마가 관련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이 0대0 무승부로 끝난 뒤, 김민재가 붉은악마 응원석을 향해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 나온 야유를 자제해달라는 제스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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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응원석 향해 야유 자제 호소
경기 후 “못하길 바라는 분 있어 아쉬워”
붉은악마 측 “어떤 응원 도움될지 고민”
붉은악마는 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과도 결과이지만 경기후 다른 이슈로 더 논쟁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관련 상황과 입장을 자세하게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이 0대0 무승부로 끝난 뒤, 김민재가 붉은악마 응원석을 향해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 나온 야유를 자제해달라는 제스처를 보였다. 이날 응원석에서는 올해 초부터 있던 대한축구협회의 각종 문제, 논란을 항의하는 현수막 시위와 홍명보 대표팀 감독,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경기 후 자신의 행동에 대해 “(붉은악마석에 간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선수 응원을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다. 시작부터 못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못하길 바라시는 분들도 있어 아쉬웠다. 그걸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관련 상황을 놓고 붉은악마 측도 입장을 곧장 내놓았다. 붉은악마는 “경기 종료 후 김민재 선수가 N석 쪽으로 와서 좋은 응원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돌아가고 선수와 관중 간의 설전은 없었다”면서 “지난 몇 달간 공정과 상식이 없는 불통의 대한축구협회의 행위에 붉은악마는 목소리를 가장 잘 낼 수 있고 주목해 줄 수 있는 곳 그리고 붉은악마의 본질과 존재의 이유인 선수들은 응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주변의 비난과 비판에도 경기장 N석 골대 뒤에서 90분간 선수들과 함께 뛰고 울고 웃었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선수에 대한 질책과 비난을 앞으로 더 멋진 선수가 될 수 있게 응원의 목소리로 바꿔주시고 남은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어느 곳이든 늘 선수들과 함께하며 90분 동안 끝까지 승리를 향해 달리고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어떤 응원과 행동이 도움이 될지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고 응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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