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일 대장정' 광주비엔날레 개막…'판소리, 모두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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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 미술 축제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6일 프레스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8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본전시 '판소리, 모두의 울림(Pansori, a soundcape of the 21st cnetury)'를 주제로 30개국 작가 72명이 참여한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중외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전시는 12월1일까지 86일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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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막식 한강 작가 글 연계 판소리 공연
비엔날레 30주년…파빌리온 역대 최대 규모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한국 전통 판소리는 공공의 장소, 열린 장소에서 발생하는 세상의 모든 소리, 주인공이 아닌 타자의 소리까지 담고 있다는 점에서 광주비엔날레 지향점과 맞닿아있습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
"전시에서는 한 작품의 소리와 다른 작품의 소리가 결합됩니다. 걸어서 보는 오페라와 같은 전시입니다. 여러분의 신체가 모든 소리와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도구라고 생각하고 작품을 감상하길 바랍니다." (니콜라부리오 예술감독)
아시아 최대 규모 미술 축제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6일 프레스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8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본전시 '판소리, 모두의 울림(Pansori, a soundcape of the 21st cnetury)'를 주제로 30개국 작가 72명이 참여한다.
전시는 판(공간)과 소리의 공명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문제를 탐구한다.
주 전시는 비엔날레관에서 열린다. 광주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품은 양림동에서도 장외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3개의 소리 주제를 바탕으로 소리를 기반한 인류세의 변이를 전한다. 소 주제는 ▲부딪침소리(feedback effect) ▲겹침소리(polyphony) ▲처음소리(Primordial sound)로 구성했다.
부딪침소리는 고밀도화하고 서로 맞닿은 지구를 의미한다. 어두운 복도를 따라 걸으며 듣는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거리의 소리는 도시의 역동성을 느끼게 한다.
겹침소리는 다층적 세계관에 주목하는 작품들로 꾸려졌다. 필립자희의 '부드러운 폐허' 작품은 거미줄이 공원의 나무를 에워싸는 장면 등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을 관통하는 세계를 상상하게 한다.
처음소리는 분자와 우주를 탐구한다. 비앙카 봉디의 길고 어두운 헤엄은 하얀 소금 사막과 식물 몽환적 풍경과 물건을 교차하며 관객들이 공간에 빠져들도록 한다.
양림 '소리의 숲'에서는 건물을 인공정원으로 탈바꿈해 허브를 재배, 친환경 소비 대안을 제시하는 김자이 작가의 '휴식의 기술 ver.도시농부(re-member)'작품이 마련된다. 사딘 아피프는 폐쇄된 경찰서를 판소리 명창 김소라와 협업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본전시와 함께 광주비엔날레기간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의 파빌리온이 광주 곳곳에서 열린다. 22개 국가관과 9개 기관이 참여해 광주비엔날레와 유기적으로 연계한 전시를 선보인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중외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한강 작가의 글과 판소리를 엮은 특별 공연이 열린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전시는 12월1일까지 86일간 펼쳐진다.
니콜라부리오 예술감독은 "급격한 기후위기 등 여러 사회문제 속 우리는 지구라는 공간에서 모두 한 배를 타고 있다"며 "공간에 대한 인식 변화를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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