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부,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대응계획 발표
올해 초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다음 팬데믹은 신종 인플루엔자가 이끌 가능성을 경고했는데요.
질병관리청이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을 대비한 정부 대응책을 발표합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대응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다음 팬데믹의 유력한 후보로서 신종 인플루엔자를 지목하였고 최근 병원성이 높은 동물 인플루엔자에 사람이 감염되어 사망하는 사례들이 여러 나라에서 보고되면서 인체 감염 위험도가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매년 유행하는 계절 인플루엔자와 철새 이동, 가금류, 포유류 인플루엔자 발생도 간과할 수 없는 위험 요인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대응 계획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수정 보완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의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이번 계획은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발생 시 국민의 건강 피해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본 계획 수립을 위해 상황별 인플루엔자 대유행 시 피해 규모를 시나리오별로 예측한 결과 전파율과 치명률이 모두 높은 시나리오에서는 110일이면 유행 정점기에 도달하고 인구 대비 최대 40%가 감염될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이번 대비 대응 계획은 사전에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을 준비하여 전파를 최소화하고 유행 정점기를 지연시키는 전략을 담았습니다.
대유행에 대비한 준비과제로서 감시체계 강화, 자원 확보, 백신 확보 전략과 원헬스 통합관리 등 네 개의 중점 분야를 구성하였습니다.
첫 번째 감시체계의 강화를 위해서 신종 바이러스 출현을 조기에 탐지하도록 표본감시기관을 300개 소에서 1,000개 소로 확대하고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도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인공지능 수리 모형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유행 예측의 정교함을 높이고 백신과 치료제 그리고 방역 조치 효과 분석을 통해서 방역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두 번째 자원 분야에서는 초기 6개월간 대응 가능한 수준의 치료제와 방역물자를 비축하겠습니다.
원스텝 검사법을 개발해서 신속하게 아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감염병 병상도 현 1,100여 개에서 3,500여 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세 번째는 백신 확보 전략입니다.
인플루엔자는 백신과 항바이러스제라는 수단이 있는 만큼 새로운 바이러스 유행 시 백신과 치료제 효능을 신속하게 평가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속한 백신 개발을 위해 주요 항원형별 시제품을 사전에 개발하여 유행 시 최단시간 내 신속하게 백신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국내 개발이 완료된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을 유행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백신을 생산 비축하는 것도 리스크를 분석하면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사업도 2028년까지 완료하여 인플루엔자 등 다른 감염병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이미 해당 사업의 필요성이 인정되어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되었고 올 하반기 적정성 평가 후 총 사업비 확정이 되면 본격적으로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사업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네 번째는 사람과 동물 그리고 환경을 포괄한 원헬스 전략입니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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