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24시] 거창군, 낙후 강남지역 활성화 나선다…도시재생사업에 84억 투입
거창군, 생명나눔 주간 맞아 ‘희망의 씨앗’ 캠페인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거창군의 구도심 중 하나인 김천리 일원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이 국비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거창군은 국토교통부가 전국 10개소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2024년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은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거창군은 김천리 일원 6만5445㎡에 내년부터 4년간 국비 50억원, 지방비 34억원 등 총 84억원을 투입해 강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남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사업대상지인 김천리 일원은 80년대 이전에는 강남지역의 중심지역이었으나 각종 시설의 이전으로 현재는 노후 된 주택과 골목길이 많고, 방범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의 생활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고령인구 증가로 인한 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주민 및 생활 인구의 활동 공간 부족 등 문제점이 만연해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지역 활성화 전략이 대두된 곳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을 정비하고 울퉁불퉁한 골목길 노면 정비, CCTV 설치 등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 내 오랜 유휴부지에 연 면적 700㎡, 2층 규모의 주민 공동체 공유거점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돌봄, 문화,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해당 부지를 매입·완료함으로써 사업의 추진력을 더했다.
구인모 군수는 "사업대상지 인근에 지역활력타운사업,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이번 선정된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자매도시에 보라빛 초대장…'감악산 꽃&별 여행' 특별 할인 프로모션
경남 거창군은 오는 23일부터 자매결연도시민을 대상으로 '제4회 감악산 꽃&별 여행'과 연계한 농촌 크리에이투어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 종로·서초·강동구, 부산 영도구, 대구 수성구, 울산 남구, 경기 양평군, 전남 곡성·화순군 9개 자매결연도시 주민 204만 명을 대상으로 하며 9월23일 수도권 출발을 시작으로 10월7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모집한다.
'감악산 꽃&별 여행'과 함께하는 '신비한 웰니스 거창'의 주요 방문지는 감악산 별바람언덕, 거창사과테마파크, 창포원,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거창군의 대표 관광지로 방문객들은 다양한 체험 활동과 함께 휴식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자매결연 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정상가 18만6000원에서 4만원 할인된 14만6000원에 1박 2일간의 거창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제4회 감악산 꽃&별 여행' 프로모션 상품은 민간여행사 바바그라운드의 온라인여행플랫폼인 '노는법'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구인모 군수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신비한 웰니스, 거창'을 통해 많은 분들이 거창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감악산 꽃&별 여행과 농촌 크리에이투어를 연계한 프로모션 운영으로 자매결연도시 간 문화 교류가 증진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거창군, 생명나눔 주간 맞아 '희망의 씨앗' 캠페인
경남 거창군은 제7회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생명나눔 희망의씨앗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난해 국내 뇌사장기기증자는 483명으로 전년도 보다 늘었으나 이식 대기자는 4만3421명으로 대기자에 비해 기증자가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또한 기증희망 등록자도 전체 인구 대비 약 4.5%에 그쳐 기증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생명나눔 주간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9월 두 번째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지정돼 있으며 이 기간에 생명 자원을 통해 새로운 희망이 싹튼다는 의미를 담은 생명나눔 통합 브랜드인 '희망의 씨앗'을 활용해 장기, 인체조직 기증에 대해 알리고 기증희망 등록에 동참하게 하는 전국 합동 캠페인을 펼친다.
이 캠페인에서는 기증희망등록 상담부스 운영, 희망의 씨앗 종이 장식 부착, 가족과 함께하는 생명나눔 주간 SNS 댓글 이벤트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며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기증희망 등록 상담은 캠페인 종료 후에도 상시 가능하며 기증희망 등록에 관심이 있거나 기증 희망 의사가 있는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 거창군보건소 보건정책과 공공의약담당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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