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부채 실무협의회 킥오프…내주부터 매주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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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시중은행·지방은행·인터넷은행 등 국내 17개 은행과 '가계부채 관리 실무협의회'를 발족했다.
금융감독원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가계부채 관리 실무협의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시중은행들은 "자사의 경영계획 관리한도 내에서 가계부채를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금융당국과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은 한 달에 한 번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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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경영계획 관리한도 내에서 잘 관리할 것"
내주 실무협의회서 DSR 활용방안 논의할듯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지방은행·인터넷은행 등 국내 17개 은행과 ‘가계부채 관리 실무협의회’를 발족했다.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에 따라 가계대출을 집행하는 모든 은행을 모아 전방위 관리에 나선 것이다.
이날 금감원 측은 가계대출 폭증세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각 은행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시중은행들은 “자사의 경영계획 관리한도 내에서 가계부채를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방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잘 관리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현재 금융당국과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은 한 달에 한 번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내주부터는 실무자급들이 매주 모여 회의를 진행한다.
실무협의회에서는 은행들이 내부관리 목적으로 산출하는 DSR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이를 은행별 DSR 자율규제 및 차주별 DSR 규제비율 확대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8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월 말보다 9조 6259억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조 9115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5대 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16년 1월 이후 시계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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