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 부정평가 이유… ‘의대증원 문제’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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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것은 추석을 앞두고 '의료 대란' 우려가 커지는 등 의정 갈등 상황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정 평가 이유 1위로 의대 증원이 꼽힌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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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것은 추석을 앞두고 ‘의료 대란’ 우려가 커지는 등 의정 갈등 상황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3%, 부정평가가 67%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국정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의대 증원’(17%)이 가장 많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 1위로 의대 증원이 꼽힌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9%), ‘독단적·일방적’(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순이었다.
정부의 내년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서는 ‘잘된 일’(56%), ‘잘못된 일’(34%)로 나타났다. 6월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론이 10%포인트 감소하고 부정론은 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지난 2월 의대 정원 증원 발표 직후 조사에서는 76%가 이를 긍정적으로 봤지만, 반년 새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지지가 20%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료계와 의료 공백 등에 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21%), ‘잘못하고 있다’(64%)로 나타났다. 긍정론은 의대 증원 계획 발표 초기인 지난 3월 38%에서 9월 21%로 줄었고, 같은 기간 부정론은 49%에서 64%로 증가했다. 의대 증원 조정 등 의료개혁 전반에 대해 압도적 지지를 보내던 여론이 빠르게 돌아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총 통화 8987명 중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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