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으로 간 김민재…“못하길 바라는 응원 아쉬워” [이런뉴스]

최준혁 2024. 9. 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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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 경기 직후 팬들의 야유에 항의의 뜻을 표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해주시는 부분들이 조금 아쉬워서 그랬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민재는 어제(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B조 1차전을 마친 뒤 관중석으로 다가가 팬들에게 무언가 말을 건네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주변 소음으로 정확한 메시지를 알 수는 없었지만 팬들을 향해 '자제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공동취재구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다들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냥 선수들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해주시는 부분들이 조금 아쉬워서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그건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그렇게 받아들인 분들은 그러시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와 김민재의 자제 요청 등의 상황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미 결정된 가운데 저희가 바꿀 수 없는 부분이다. 어렵지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케이스가 다시는 나오면 안 된다"면서 "홈에서 만큼은 우리가 스스로 적을 만들면 안된다. 저희가 상대를 무너뜨리는데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지 팬들 입장에서도 생각해보시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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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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