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CBS, 2024 육아포럼 '가족이 된다' 나주 한전 본사서 '성황'

광주CBS 박요진 기자 2024. 9. 6. 11: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CBS 2024 육아포럼 '가족이 된다 in 나주'
5일 나주 한국전력 한빛홀서 400여 명 참석
조선미 교수 "스트레스 잘 견디는 사람으로 키워야"
임현주 아나운서 "환대받아본 아이가 다른 사람 환대"
뮤지컬 트니트니 트니프렌즈 공연도
광주CBS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광주CBS가 주관한 '2024 육아포럼 가족이 된다 in 나주'가 지난 5일 오후 7시 한국전력 1층 한빛홀에서 진행됐다. 박요진 기자


광주CBS(대표 권신오)가 보건복지부·나주시와 함께 준비한 '2024 육아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광주CBS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광주CBS가 주관한 '2024 육아포럼 가족이 된다 in 나주'가 지난 5일 오후 7시부터 한국전력 1층 한빛홀에서 1시간 40분 정도 진행됐다.

예비 부모와 영유아, 취학 아동 부모 등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가족 형태가 해체되고 가족 내 개인화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가족의 의미와 육아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가족 동반 포럼에는 부모와 아이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박요진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라남도는 내년부터 만 1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출생기본수당 20만 원을 지급한다"며 "지급 대상은 향후 만 18세까지 확대돼 청소년 시기까지 출생기본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남도는 또 1만 원 주택과 전남형 돌봄, 24시간 돌봄 서비스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남도청에서는 2시간 탄력 근무제도를 만 8세까지 확대하고 민간기관과도 관련 협약을 맺는 등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광주CBS 2024 육아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선 8기 나주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자녀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명품 교육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가족 구성에서부터 출산, 육아, 교육, 성장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오는 10월 9일부터 5일간 영산강 국가정원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영산강 저류지 일원과 아름다운 영산강변에서 '2024 나주 영산강 축제'와 전국 규모의 '나주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경용 동신대 대외협력부총장·권신오 광주CBS 대표·윤병태 나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조선미 교수· 임현주 아나운서(좌부터 위). 박요진 기자

행사는 뮤지컬 트니트니 트니프렌즈 공연을 시작으로 임현주 아나운서가 '작은 인간을 환대하는 마음', 조선미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가 '영혼이 강한 아이:좌절 내구력을 키우는 법'을 주제로 각각 강연하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CBS 2024 육아포럼에서 뮤지컬 트니트니 트니프렌즈 공연이 진행됐다. 정창원VJ

오프닝 공연에서는 트니트니 선생님과 트니프렌즈가 무대에 올라 신나는 음악과 노래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음악에 맞춰 율동을 따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관객석에서 일부 포착되기도 했다.

임현주 아나운서가 작은 인간을 환대하는 마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박요진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는 강연에서 "우리 사회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 많지 않다"며 "영국에서 유아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버스와 기저귀 갈이대가 설치된 식당을 보고 그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어디서나 아이에게 까꿍이라고 인사를 건네고 놀아주는 영국인들을 보며 환대를 받아본 아이가 다른 사람을 환대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조선미 교수가 영혼이 강한 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 중이다. 박요진 기자

이어 진행된 강의에서 조선미 교수는 "스무 살이 넘었을 때 스트레스를 잘 견디고 덜 괴로워하는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하기 싫어도 꼭 해야 하는 게 있다는 것과 손과 발, 머리를 스스로 쓰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잘', '최선을', '열심히'란 단어를 지우면 좋겠고 아이는 키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크는 만큼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실패를 기뻐하며 지켜봐 줘야 한다"며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헌신하지 않았으며 좋겠고 부모가 주역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선미 교수와 임현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정창원VJ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불평·불만이 많아진 아이를 대하는 법, 낯가림이 심한 아이에 대한 걱정, 아이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과 통제법, 화를 다스리는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을 임현주 아나운서가 대신 묻고 조선미 교수가 명쾌한 답을 내놓았다.

포럼이 진행되는 한전 1층에는 임신과 출산, 돌봄 등 육아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가 홍보부스를 설치해 운영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가 홍보부스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박요진 기자


한편 광주CBS는 저출산, 육아, 출산, 문화 등을 주제로 지역을 순회하며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등 생애주기별 맞춤 정보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긍정적 가치 발견과 이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럼은 광주CBS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됐으며 언제든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