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월평균 요금 6만5000원… 알뜰폰 이용자의 3배

최준영 기자 2024. 9. 6. 1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등 대기업 3사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의 월평균 휴대전화 요금이 알뜰폰 이용자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말기 할부금과 콘텐츠·부가서비스 이용료 등을 포함한 이동통신 3사 이용자의 월평균 통신요금은 6만5027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알뜰폰 이용자가 납부하는 월평균 요금은 2만252원으로, 이동통신 3사 이용자가 내는 요금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등 대기업 3사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의 월평균 휴대전화 요금이 알뜰폰 이용자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동통신 3사 가입자 1500명과 알뜰폰 이용자 3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단말기 할부금과 콘텐츠·부가서비스 이용료 등을 포함한 이동통신 3사 이용자의 월평균 통신요금은 6만5027원으로 집계됐다. 30대 요금이 7만5271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6만8955원, 20대 6만4748원, 60대 6만3718원, 60대 이상 5만2044원 등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40대 요금이 5178원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30대도 929원 더 지불했다. 나머지 세대 통신요금은 지난해보다는 줄었다.

반면 알뜰폰 이용자가 납부하는 월평균 요금은 2만252원으로, 이동통신 3사 이용자가 내는 요금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알뜰폰 이용자의 경우 자급제 단말기 구매 비율이 81.1%로 이동통신 3사(37.2%)보다 높은 데다 부가서비스를 많이 이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이런 요금 격차는 소비자 만족도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동통신 3사 소비자의 이용요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10점으로 주요 조사 항목 가운데 가장 낮았다. 가장 요금을 많이 내는 30대 만족도가 2.90점으로 최저였다. 이에 반대로 알뜰폰은 3.91점으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