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표팀은 호날두에 불만이 없다…"비난 무시하고 2026 월드컵에도 출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달롯이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활약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자신의 커리어 통산 900번째 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크로아티아전에서 전반 34분 멘데스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고 A매치 통산 131번째 득점이자 자신의 통산 9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호날두가 공격수로 나섰고 레앙과 네토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비티냐, 브루노 페르난데스, 벨르나르도 실바는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수비진은 멘데스, 이나치오, 디아스, 달롯이 구축했다. 골문은 코스타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포르투갈은 전반 7분 달롯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달롯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포르투갈은 전반 34분 호날두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호날두는 왼쪽 측면에서 멘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41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의 소사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포르투갈 수비수 달롯이 걷어내려 했지만 달롯의 발에 맞은 볼은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수비수 달롯이 선제골을 터트린 이후 자책골을 기록한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달롯은 크로아티아전을 마친 후 포르투갈 매체 NAM 등을 통해 "호날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자신을 능가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호날두는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국가대표를 위해 뛰는 호날두의 노력과 열정을 높게 평가한다. 호날두는 더 많은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날두가 월드컵에 출전하기를 바라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5일 '호날두의 국가대표 은퇴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유로 2024에서의 호날두의 활약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호날두의 대표팀 경력은 오래전에 마감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2024년 61세의 호날두는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호날두에게 대표팀 활약을 끝낼 시기가 됐다고 말할 용기를 가진 사람이 없었다'며 '포르투갈 대표팀의 마르티네즈 감독은 호날두의 생각에 반대할 의지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포르투갈은 유로 2024 8강에서 탈락했다. 포르투갈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도 실바, 칸셀루, 팔리냐 등을 보유했고 유로 2024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호날두는 메이저대회에서 60번의 프리킥 시도 중 한 골만 성공했지만 프리킥 키커를 고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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