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호반건설·베어로보틱스와 로봇 배송 서비스 환경 표준화 협력

호반건설이 보유 공간서 로봇 배송 실증 진행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연구소장(왼쪽부터),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가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호반건설, 베어로보틱스와 손잡고 ‘실내 로봇 배송 서비스 운영 환경 표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로봇 배송 서비스 운영 환경을 표준화하고, 각 공간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사무실, 호텔, 아파트, 상가 등 다양한 공간에서 각자 목적에 맞는 배송 서비스를 위한 로봇 배송 운영 규격을 개발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로봇 배송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호반건설이 보유한 다양한 공간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베어로보틱스는 배송 로봇 하드웨어를 담당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은 로봇을 고려한 건물 설계 여부나 로봇 제조사에 상관 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기기와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범용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가 구축한 로봇 표준 연동 규격을 기반으로 베어로보틱스의 실내 배송 로봇을 연동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휴양형 리조트 특화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간과 로봇, 서비스가 만나 혁신적인 스마트시티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